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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잠들고 난 후 귀가 하는 날 애들이 잠들고 난후 귀가 하는 날이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럴적엔 자고 있는 두 아이를 번갈아 보고 나옵니다. 평화롭게 자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아쉬움은 사그라듭니다. 가끔은 그래도 사그라들지않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럴때면 두녀석 알림장도 꺼내어 보고 일기장도 읽어 봅니다. 딸 아이는 엄마의 빨래를 도왔고 아들녀석은 친구들과 존대말로 대화하기를 했나 봅니다. 두 녀석 모두 낯선 일들을 했나봅니다. 힘들었다고 적혀있는걸 보니 말입니다. 큰다는 것은 낯선것을 해보는 것입니다. 두 녀석 모두 약간씩 컸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들에게는 존대말로 "우리 아들 잘 잤어요?"물어 볼 겁니다. 딸아이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잘 개어진 수건으로 얼굴 딱은 기분이다 "라고 말하렵니다. 이 쯤되면 애비의 아쉬움은.. 더보기
서울 다녀오는길!! 서울역을 출발할때 철도노조의 비정규직 확산 반대 집회를 보았다. 문득 든 생각이 수많은 생명과 운송을 담당하는 철도관련 노동자가 비정규직으로 전환된다면 차량의 고장에 대한 대응이 미흡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갖고 탑승한 KTX 417호 서울역발 9시10시 차량은 차량 제동 안전장치가 이상이 있었다. 3차례 안내방송과 더불어 차량은 3차례 정차와 출발을 반복했다. 환불기준을 살펴본다. 이것은 수많은 사람의 운송을 담당하는 기관에 대한 당부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있는 기저 기관을 바라는 마음이다. 돈 보다는 사람! 돈 보다는 안전! 그게 기본이며 운영 철학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딸아이에게 도착시간을 어긴 거짓말쟁이 아빠가 되어버렸다. 더보기
딸 아이의 그림일기의 그림이 사진과 같다. 더보기
사랑한다. 내리사랑 위로사랑 지난주말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자고온 아들녀석 비밀이야기 하듯 애비에게 전해준다.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왕할머니는 몸이 편찮으셔서 좋은 곳도 구경 못 가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못 드신데!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이 우리가 와서 자고가는거래!" "그래서 아빠! 나! 자주 왕할머니 보러갈래!" 말을 여기까지 듣는 순간! 가슴속에서 묵직한 무엇인가가 움직였다. 고맙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더보기
호랑이가 달라고 해도 주기 싫은 떡 왠만해선 떡이란 음식을 먹지않는다. 어릴적 새우깡 대신 먹은 떡이 싫었고 먹고싶은 떡인 떡시루의 떡은 나중에 먹어야 했으며 떡시루의 증기를 막기위해 쓰인 밀가루 반죽이 익으면 어머니가 먹으라 주셨기에 반감의 음식이었다. 그래서 떡은 멀리하는 음식이다. 그러나 오늘 시골집에서 어머니가 팥고물을 해서 만드신 떡은 나의 입맛을 자극했다. 그 어느 떡집에서도 만들 수 없는 우리집 만의 맛이 있기 때문이다. 접시로 먹기 좋을 크기로 잘라서 먹는 우리집 떡 완전 맛나게 먹었다. 호랑이가 달라고 해도 주기 싫을 떡이다. 더보기
학생을 최우선으로 배려한 학교 건물 색다른 학교건물을 만났습니다. 건물의 모습은 곡선이 들어간 반달 모양이고, 모든 교실은 1층에 있었습니다. 교실마다 외부로 연결되는 문과 신발장은 물론 세면대로 별도로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왕래를 편리하게 해주기 위한 배려입니다. 모험심,창의력,협동심의 대명사인 톰소여의 모험속 아지트와 같은 오두막이 운동장 큰 나무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과학자 찰스다윈을 놀라게한 지렁이의 위대함을 학습 할 수있는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처리장도 볼 수있었다. 존중받고 배려받은 학생이 존중하고 배려 할 수있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다는 당연한 명제의 실천 방법을 본 듯 한 느낌이다. 더보기
아빠랑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자전거교실 마산 YMCA의 야심찬 프로젝트였던 아빠가 만들어 주는 생애 첫 자전거 [아빠랑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자전거교실]이 오늘 아침에 대단원의 막을내렸다. 지난 6월에 첫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아빠가 함께 만들어주는 생애 첫 자전거'라는 테마아래에서 진행되었다. 우선 아빠들에게 자전거 문화와 올바른 자전거 타기 교육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아이가 처음으로 타게 될 두바퀴 자전거를 아빠와 함께 조립하고 색칠도 하고 예쁘게 꾸미기기를 시작 한 것 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아빠랑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자전거교실]은 우리 아이들이랑 낙동강 자전거 길에서도 자전거를 탔으며, 화포천 습지길에서도 자전거 타기가 이어졌다. 오늘은 대단원의 마지막을 마산공설운동장에서 마무릴를 지녔다. 아빠로서 아이의 생애 첫 자전거.. 더보기
10대의 맘으로 찍은 우정사진 꼭 10대의 맘으로 40대 언저리에 우정 사진이란걸 찍었다. With 김용만 마이 브라더! 더보기
가족회의 방금 가족회의를 마쳤다. 가족여행이 주제였다. 지구본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했다. 회의를 통해 세계여행은 무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들의 진행과 회의록 작성도 멋있었다. 더보기
뭐라도 직접 해 볼 수 있었던 시절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품은 대학진로가 있었다. 환경공학과와 교육대였다. 그리고 96학번의 이름으로 경남대 환경보호학과에 진학했다. 85년도에 생긴 학과과 30년의 세월을 갖게 되었고 그 기념으로 학과행사에 참여했었다. 오랫만에 뵙는 교수님과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오늘 뵙고 나니 지난 기억들이 오롯이 떠오른다. 앞이 제대로 안보이는 바다속에서 뻘이랑 생물시료를 다이빙해서 샘플링 했고 후배들과 밤늦은 시간까지 분석작업을 했었고 분석한 여러 숫자값들을 놓고 보고서 작업도 했었고 후배들과 창업동아리 만들면서 시제품이란것도 만들어 보았고 가끔은 지친 몸과 맘을 실험실 식구들과 소주잔에 풀었던 그시절! 직접만나니 반갑고 그립고 좋았다. 지금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충분한 자양분을 공급 받았던 그런시절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