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자고온 아들녀석 비밀이야기 하듯 애비에게 전해준다.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왕할머니는 몸이 편찮으셔서 좋은 곳도 구경 못 가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못 드신데!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이 우리가 와서 자고가는거래!"
"그래서 아빠! 나! 자주 왕할머니 보러갈래!"
말을 여기까지 듣는 순간!
가슴속에서 묵직한 무엇인가가 움직였다.
고맙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지난주말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자고온 아들녀석 비밀이야기 하듯 애비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