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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잠들고 난 후 귀가 하는 날

애들이 잠들고 난후 귀가 하는 날이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럴적엔 자고 있는 두 아이를 번갈아 보고 나옵니다.

평화롭게 자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아쉬움은 사그라듭니다.

가끔은 그래도 사그라들지않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럴때면 두녀석 알림장도 꺼내어 보고 일기장도 읽어 봅니다.

딸 아이는 엄마의 빨래를 도왔고 아들녀석은 친구들과 존대말로 대화하기를 했나 봅니다.
두 녀석 모두 낯선 일들을 했나봅니다. 힘들었다고 적혀있는걸 보니 말입니다.
큰다는 것은 낯선것을 해보는 것입니다.
두 녀석 모두 약간씩 컸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들에게는 존대말로 "우리 아들 잘 잤어요?"물어 볼 겁니다.
딸아이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잘 개어진 수건으로 얼굴 딱은 기분이다 "라고 말하렵니다.

이 쯤되면 애비의 아쉬움은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