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션의 완성! 배바지! 1982년쯤! 진주시 반성면 굴촌리 또는 운천리! 나의 외가집 언저리에서 동생과 한컷! 그 당신 배꼽위로 바지를 끌어 올려입는 것이 패션의 완성이었음! 더보기 초혼(招魂) 용마루에 올라 한손에 옷한벌 거머쥐고 망자의 넋을 위해 죽은 이의 이름을 세 번 부른다. 어떤 시인은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라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이별을 슬퍼했다. 오늘 오후 작년 유채꽃 축제때 초가집 용마루를 만들기 위해 볏집 이영을 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적으셨다는 시 한편을 동네 형님께서 보내오셨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하고 그리워 해주셔서 고맙다. 갚으며 살아갈 길이 멀지만..어렵지만은 않겠다. 같이 추억하고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초혼(招魂) 조성래 지음 그을린 주름살이 웃는다 순박한 구릿빛 얼굴의 주름에서 세월의 시간들이 오월의 꽃 향처럼 베여서 어쩌면 슬픔이 묻어나고 어쩌면 고뇌가, 또 기쁨이 살면서 쌓였던 먼지가 날.. 더보기 딸아이의 책보따리! 그리고! 딸아이가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넣어 놓고 야무지게 묶어 놓은 책보따리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의 꼭지들이 나풀거려 잠들기 힘들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게 자식인데!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면 바꿀 수 있는게 자식인데!! 더보기 딸아! 지난해 너와 아빠가 외쳤던 무상급식! 딸아! 옛날엔 말이다. 지구의 끝에는 낭떨어지가 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세상의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사람들마다 계급이 달라서 누군 머슴이고 누군 양반이라 사람이 차별나는게 당연하다 여겼단다. 딸아! 우리가 사는 지금이 세상에도 누구는 맞다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러나 옳음은 도도한 흐르는 강물같아서 잠시 여울을 만나 헛돌기도 하고 장벽에 막혀 머물기도 하지만 결국 순리를 거스러지는 않는단다. 딸아! 지난해 너와 아빠가 외쳤던 학교급식은 권리이며 평등이자 교육이라는 주장은 난 옳음이라고 본다. 딸아! 네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묵묵히 우리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자! 너의 애비로서! 이 땅에 이 .. 더보기 내가 아주 어릴적 이야기! 기억의 파편넘어 간직된 모습이다. 마당에는 똥개 한마리가 세상에세 제일 만만한게 나인지 졸졸 따라다니며 나를 괴롭혔다. 가라고 손사례 치면 장난치는 줄 알고 더욱 쎄게 나에게 메달렸다. 할아버지는 늘 새끼줄을 꼬고계셨다. 새끼줄이 두서너 묶음 꼬아지면 덕석을 만드셨다. 아버지는 늘 경운기에 로타리를 달아 논을 일구셨고 어머니는 새벽이슬 풀리기전에 산에서 고사리를 꺽어 오셨다. 산에서 돌아오신 어머니를 안을 땐 늘 몸빼바지는 젖어있었다. 할머니는 창포갯벌에 허리를 잔뜩 구부리신채 조개를 캐오셨다. 화장실은 아래채 구석, 소마굿간을 지나 있었다. 소마굿간 소를 지나기도 무서웠지만, 덜컹거리고 삐거덕 거리는 푸세식 화장실이 더 무서웠다. 무서운 화장실 대신 마당가 어귀에 엉덩이를 까고 있으면 마당에서 놀던 똥.. 더보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식들에겐 아버지란 어떨땐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배가 길을 찾을 수 있는 나침반같기도 하고, 삶을 먼저 사셨던 이로서 삶의 스승이기도 하고 같은곳을 바라보며 걸어 갈 수있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이다. 어떤시기엔 든든한 응원군이기도 하다. 어디 그 뿐만 이겠는가 지친 항해를 마친 배의 안식처같은 부두이기도 하다. 늘 곁에 계실거라 여겨 나침반의 소중함을 인생의 스승의 중요함을 마냥 내편이었던 응원군을 그 어떤 폭풍에도 펀안했던 부두를 이제 곁에 둘 수없다. 참 그립다. 아버지께 초가집 용마루 엮는 방법을 배워둘걸 그랬다. 단지 추억하고 그리워하고 또 고마워하고!! 저 어느곳에 편히 쉬시고 계실 그분을 부끄럽지않게 하고! 해 드릴게 너무나 적다. 받은것에 비하면!! 더보기 라디오에서 제 목소리가 나온다면! 오늘밤 7시56분 엠비씨라디오 100.5 또는 98.9 헤르쯔에서 만나요! 세월호를 잊지마세요! 캠페인 녹음하고 왔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제목소리가 오글거려 직접은 듣지 못 할것 같습니다. 더보기 아들의 젠틀함! 신사의 품격!! 애비도 새삼 놀라는 아들의 젠틀함!!! 암!! 남자라면! 여자를 지키고 강자에게서 약자를 지키고! 그래야지!!! 옆에서 보면서! 엄지 척!! 더보기 세월호잊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12살 9살 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내일 두 아이는 버스를 타고 소풍을 갑니다. 딸아이는 내일 가는 곳이 너무나 설레이는 모양입니다. 들뜬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자랑을 합니다. 아들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고봉민김밥처럼 엄마도 김밥을 싸달라 부탁합니다. 아빠에겐 7시50분까지 꼭 학교에 가야한다고 절대 늦으면 안된다고 당부에 또 당부를합니다. 2년전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을 떠났던 아이들도 이처럼 설렘과 밝은 목소리로 "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하며 밝은 목소리로 수학여행을 떠났겠지요? 그러나! 아직 차가운 물속에서 하늘의 별이된 학생들이 묻고 있습니다. "이제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떠나도 되나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 2년전 가라앉은 배를 인양하고 사고 이유가 밝혀졌나.. 더보기 사전투표를하고 사전투표를하고 왔습니다.사전투표 방법을 소개하는 글을 옮겨왔습니다. 귀한 한표를 드릴 후보와 정당을 고르셨다면 지금 당장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다녀오십시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방법 안내 4월 13일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단순 공휴일이 아닌, 투표 권리를 당당히 실천하는 날인데요.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방법! 이렇게 합니다! 4월 13일, 부득이하게 투표를 못 할 상황이라면? 돈 워리! 우리에겐 사전투표가 있다는 사실★ 사전투표란?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사전투표 기간(선거일 전 5일부터 2일간) 동안 전국 읍면동마다 설치된 사전투표소 중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따로 신고.. 더보기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