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옛날엔 말이다.
지구의 끝에는 낭떨어지가 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세상의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사람들마다 계급이 달라서 누군 머슴이고 누군 양반이라 사람이 차별나는게 당연하다 여겼단다.
딸아! 우리가 사는 지금이 세상에도 누구는 맞다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러나 옳음은 도도한 흐르는 강물같아서 잠시 여울을 만나 헛돌기도 하고 장벽에 막혀 머물기도 하지만 결국 순리를 거스러지는 않는단다.
딸아! 지난해 너와 아빠가 외쳤던 학교급식은 권리이며 평등이자 교육이라는 주장은 난 옳음이라고 본다.
너의 애비로서!
이 땅에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미안코 고맙다.
너의 애비로서!
이 땅에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옛날엔 말이다.
지구의 끝에는 낭떨어지가 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세상의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단다.
딸아!
옛날엔 말이다. 사람들마다 계급이 달라서 누군 머슴이고 누군 양반이라 사람이 차별나는게 당연하다 여겼단다.
딸아! 우리가 사는 지금이 세상에도 누구는 맞다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그러나 옳음은 도도한 흐르는 강물같아서 잠시 여울을 만나 헛돌기도 하고 장벽에 막혀 머물기도 하지만 결국 순리를 거스러지는 않는단다.
딸아! 지난해 너와 아빠가 외쳤던 학교급식은 권리이며 평등이자 교육이라는 주장은 난 옳음이라고 본다.
딸아! 네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묵묵히 우리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자!
너의 애비로서!
이 땅에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미안코 고맙다.
너의 애비로서!
이 땅에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위 사진들은 2015년 4월 18일 무상급식 되찾기 광려천걷기 대회참가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