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원시 시의원으로서 저의 소회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2024년은 창원시와 대한민국 모두에게 크고 작은 일들로 다사다난한 한해입니다.시의회와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오가며 변화와 진보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창원시 시의원으로서 저의 소회를 적어보고자 합니다.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지역사회의 반성올해 6월 30일,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았습니다.1997년 대우백화점으로 시작하여 2015년 롯데백화점으로 재탄생했던 마산점은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심이었습니다.그러나 롯데쇼핑의 비효율 점포 재조정 방침에 따라 폐점이 결정되었고, 그 여파로 600여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국민권익위원회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현장 조정 회의를 열고, 롯데백화점이 소상공인들에게 상생지원금을 지급한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폐점으로.. 더보기 저는 무엇을 하든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나는 내 생각의 소산이다.”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했던 생각의 결과물입니다.생각은 보이지 않지만, 그 힘은 눈에 보이는 어떤 것보다도 큽니다.사람의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저 역시 그 가능성을 믿으며 꿈을 꾸어왔습니다.국민학교 때부터 제 꿈은 과학자였습니다.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그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했고, 학위를 마치며 연구자의 길에 한 발짝 들어섰습니다.그 여정 속에서 배우고 만났던 사람들은 지금도 제 삶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지금은 과학자의 길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그때 품었던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과거의.. 더보기 함께 읽어온 기후책을 완독하며 뜻깊은 책걸이를 마쳤습니다. 지난 6월 말,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저는 기후위기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기후책 읽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그동안 함께 읽어온 기후책을 완독하며 뜻깊은 책걸이를 마쳤습니다.이 모임은 기후위기와 같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글로벌 이슈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기후위기라는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법률, 정책, 경제적 이해관계 등을 충분히 학습하고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야만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모임에서는 심도 있는 공부를 통해 탄탄한 자료를 축적해 나갔습니다.특히, 각 강독자가 준비한 자료들이 300페이지를 넘어서며, 모임의 수준 높은 학습 열정과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어깨 넘어로 배운 제게도 매우 값진 .. 더보기 하루하루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저는 제 작은 일상에서 위로를 찾고 있습니다.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새소식마저 두렵게 느껴질 만큼 제 마음은 늘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결국 신경성 식도염까지 도져 위산이 역류하는 고통스러운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제가 아무리 걱정한다고 해도 이 나라의 불안한 현실이 쉽게 사라질 리 없겠지만, 예민해진 신경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습니다.그런 와중에 우리 집 고양이 만우를 위해 준비한 캣타워가 도착했습니다. 중장기 계획 속에서 조금은 큰맘 먹고 구입한 물건이었지요. 캣타워를 조립하며 한껏 곤두섰던 마음을 잠시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만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위로를 얻기도 했습니다.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국가 지도자들의 역할일 텐데, 지금의 지도자들은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을 챙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보기 윤석열 너를 해고한다. 수가재주역가복주(水可載舟亦可覆舟): 민심은 대통령을 띄울 수도, 뒤엎을 수도 있다민심은 바다와 같습니다.그 광활함은 대통령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무게로 배를 뒤엎을 수도 있습니다.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도 민심이었으나, 이제 민심은 그를 향한 신뢰를 잃고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제대로 된 민생 안정 정책을 펼치지 못했습니다.고물가, 고금리, 부동산 문제, 의료 대란 등 국민 생활 전반을 위협하는 현안들에 대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고, 그 결과 민생의 고통은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국민의 삶을 보듬고 돌보기는커녕, 갈등과 혼란만 키워왔습니다.윤석열 정부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이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과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소수의 지지자.. 더보기 최형두 국회의원님! 내란 수괴에 부역하지 말아 주십시오! 창원시의원 전홍표입니다.최형두 국회의원님! 내란 수괴에 부역하지 말아 주십시오!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에 정권 교체와 다수 의석 확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태도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대한민국 국회 앞, 12월 8일 대로를 가득 메운 백만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외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 더보기 민족의 운명을 개척했던 불패의 애국대오 한총련 졸업생님들 안녕하십니까? 한총련! 그대들, 안녕들 하십니까?기어이 윤석열은 국민들에게 총구를 겨눴습니다.세월은 강물처럼 흘렀습니다.그러나 그 강물 속에서 함께 부딪히며 외쳤던 우리의 뜨거운 날들을 기억하고 있습니까?목이 터져라 외쳤던 민주주의 가치!뜨거운 열망으로 이 땅의 정의와 변화를 위해 싸웠던 우리의 함성은 어디로 갔습니까?우리는 단순한 학생이 아니었습니다.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고민하고, 그 고민의 끝에서 사명감으로 행동했던 젊은 투사들이었습니다.그때의 우리는 뜨거운 열정과 굳건한 의지로 강물 위를 거침없이 달리던 파도였습니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강물 위의 파도가 아닌, 강둑 위에서 흐름을 지켜보는 방관자로 변하지 않았습니까?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현실의 벽에 길들여져, 잿더미 속에 묻힌 우.. 더보기 국민의힘은 무엇을 두려워하여 진실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거부합니까? 12월 2일 창원시청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의원단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최근 제2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명태균 씨의 시정 개입 의혹은 창원시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창원시 행정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입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 일동은 창원시민의 대변자로서 관련 의혹을 규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였으나, 다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집단 반대로 부결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정사무조사 집단 거부는 시민이 부여한 의회 권한을 남용한 것이며, 진실 규명에 대한 시민의 명령을 거부한 것이고, 창원시정에 대한 견제와 .. 더보기 각자의 12월을 따스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1992년 12월의 어느 날, 그 기억은 여전히 선명합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연합고사를 치렀고, 합격 통지서를 손에 쥐던 날이었습니다.하늘에서는 눈이 내려오고 있었고, 그 순간을 기념하고 싶어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사진 속 제 모습은 참 기뻐 보입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키를 생각하며 준비한 넉넉한 길이의 청바지가 그 시절의 설렘과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졌을 아이보리색 브이넥 조끼도 품이 넉넉해 보입니다. 기뻤고 눈발 또한 따뜻하게 느껴지던 그날, 마음까지 따스하게 차오르던 기억이 떠오릅니다.이제 다시 12월이 돌아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그 시절의 바짓단의 넉넉함과 털 쪼끼 따스함을 떠올려 봅니다. 2024년, 남은 시간들을 마음껏 감사하며 .. 더보기 사랑이란, 결국 관심과 배려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사랑이란, 결국 관심과 배려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우리집 고양이, 만우가 며칠간 아팠습니다. 소변에 피가 비치는 증상을 보며 얼마나 걱정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다행히 동물병원과 지인 수의사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이제는 많이 회복된 듯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만우가 아프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제 책임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실에 꽂아둔 꽃들이 혹여 만우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을지도 모릅니다.저의 만족과 욕심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병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사랑에는 더 깊은 관심과 섬세한 배려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앞으로는 집 안에 꽃을 들이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 집의 진짜 '웃음꽃'은 다름 아닌 다시 건강을 되찾은 만우이기 때문.. 더보기 이전 1 2 3 4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