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걱정으로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새소식마저 두렵게 느껴질 만큼 제 마음은 늘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결국 신경성 식도염까지 도져 위산이 역류하는 고통스러운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걱정한다고 해도 이 나라의 불안한 현실이 쉽게 사라질 리 없겠지만, 예민해진 신경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집 고양이 만우를 위해 준비한 캣타워가 도착했습니다.
중장기 계획 속에서 조금은 큰맘 먹고 구입한 물건이었지요.
캣타워를 조립하며 한껏 곤두섰던 마음을 잠시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만우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위로를 얻기도 했습니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국가 지도자들의 역할일 텐데, 지금의 지도자들은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을 챙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도 저는 왜 계엄령이 발동되었는지, 어떤 위협 때문에 군홧발로 국회를 점령했는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이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는 사실입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저는 제 작은 일상에서 위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미래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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