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결국 관심과 배려에서 피어나는 것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우리집 고양이, 만우가 며칠간 아팠습니다.
소변에 피가 비치는 증상을 보며 얼마나 걱정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다행히 동물병원과 지인 수의사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이제는 많이 회복된 듯합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만우가 아프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제 책임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실에 꽂아둔 꽃들이 혹여 만우에게 스트레스를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의 만족과 욕심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병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사랑에는 더 깊은 관심과 섬세한 배려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집 안에 꽃을 들이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 집의 진짜 '웃음꽃'은 다름 아닌 다시 건강을 되찾은 만우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은 깨달음이 사랑을 대하는 제 마음에 더욱 진심과 책임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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