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성매직 만큼 지워지지 않는 선생님의 사랑 늘 유성 매직만 보면 생각나는 분이 계신다.국민학교 선생님이다. 교가에 산과 바다가 동시에 나오는 학교가 몇이나 될까? 그건 촌 학교란 뜻이다.우린 촌놈들이 였다. 머리가 가려워 쓱 간질면 손톱에 머릿이가 잡혀나왔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씻지 않은 손등은 갈라지기 시작했다.머리는 가렵고 손등은 갈라져 피가 나는 그런 어느날이 였다. 선생님께서 여학생은 일찍집으로 보내고 남학생만 남게 하셨다. 그리고, 매케한 냄새가 나는 몽당 매직으로 우리들 몸에 낙서를 꼼꼼하게 하셨다. 낙서가 다 끝날때쯤 택시 한대가 운동장으로 들어 왔다. 남학생 6명은 택시를 타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그리고 맡은 임무는 각자의 앞번호 사람의 몸에 있는 꼼꼼한 낙서를 말끔히 지우는 것이였다. 우리는 목욕탕에서 마냥 신나게 친구의 .. 더보기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10.4 남북공동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유엔총회에서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며 인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안정과 협력의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자 초석”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재차 통일대박론을 말씀 하신듯 하다. 그래서 좀 있음 10월 4일 이기도 하고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앞선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남북한의 통일관련 약속들을 정리해 본다. 원래 적고 싶었던 내용은 "10.4 남북공동선언"과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었다.10.4 남북공동선언을 잘 가다듬고 박근혜 대통령식으로 재해석 하면 통일대박론의 뼈대가 이뤄질 것 같다.그러니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대박 통일"을 준비해 보자. 뭐 이런 내용을 적고 싶었다.그리고 그기에 더하고 싶었던 내용은 통일 .. 더보기 계절이 가고 오는 맛도 느낄 수 있는 밤 이웃이 주신 홍합을 좀 까고 좀 삶아 먹는다.계절이 가고 오는 소리도 들리고 계절이 가고 오는 맛도 느낄 수 있는 밤이다. 더보기 마을 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피어난다면 한번쯤 미쳐 볼만 하지 않은가 ? 마을 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피어난다면 한번쯤 미쳐 볼만 하지 않은가 ?95년 겨울 수능을 치고 읽은 책이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교대에 간다했다. 고교 담임은 말렸다. 포기했었다. 그래도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그래서 진해 어디에서 공부방 선생님을 했었다. 나를 위한 대안적 삶이였다.그 때 36번 시내버스 종점을 오가며 갈때 웃고 올때 울고 하며 짧지만 아주 값진 가르침의 보람을 느꼈다.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 이라는 것을 맛 보았다.이제 나로서는 다시금 원점에서 시작한다. 딱 살아온 인생의 반절에서 돌아온 원점이다.그 원점에서 마을 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피어 나도록 미쳐보려한다.그 당시! 아!! 이런학교 한번 만들어 보았음 했던 꿈의 지침서를 다시 꺼내 읽어본다.실험에서 이젠 .. 더보기 아들 생일을 치룹니다. 아들 생일을 치룹니다. 10살 눈치가 이제 생일선물도 가정형편을 따지네요! 기특하다 싶기도 하고 철들었다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서 고맙습니다. 더보기 오늘도 대중과 좀 더 친해졌다. 이제 제법 대중과 친해졌다. 누비자도 잘 타고 다니고 시내버스 직행 완행도 잘 골라탄다.신호받아 길게 늘어선 자가용 사이로 유유자작 걷기도 한다. 처음엔 자가용 보다 늦어서 뒤쳐지는듯 느꼈고 불편했으나 대중과 친해지니 오히려 마음편하다.교통카드 버스노선 어플 정도면 어디든 갈 수있다. 그리고 정 급하면 택시도 있지 않은가?더욱이 22년생 우리 할머니 가르침 이신 "입이 서울이다." 노선을 모르거나 헷갈리면 물어 보면 된다.오늘도 대중과 좀더 친해졌다. 교통과 소통 둘 모두! 더보기 딸아이 유치원 안부를 묻다. 내 딸이지만 좀 4차원 같다.서울서 내려오는길 마산에 들어 섰다하니 유치원에 가고 싶단다.마산을 비운 사이 유치원이 썩었는지 지금 봐야 겠단다. 밤 9시가 넘은 시각 우리는 우리집의 안부대신 딸아이 유치원 안부를 먼저 확인했다.다행히 유치원은 이상무!나 참!! 내가 데려다 주고서도 이해가 될랑말랑한다. 더보기 남산타워! 별거 아니네.. 19살 이후부터 결심했었다.남산타워를 꼭 방문하고 싶었다.수차례 회의를 비롯해 방문한 서울! 어디에서 바라봐도 보이는 남산타워는 갈망만 가중시켰다.오늘 그 갈망을 한방에 날려버린다.별거 아닌게 나를 이토록 애닯게 했구나! 더보기 주관적과 객관적 젖은 머리를 허벅지 위에 펼쳐 놓고 눕는다. 그리고선 드라이로 말려달란다.객관적으로 보면 미운짓을 참 많이 한다. 업어 달라! 씻겨 달라! 먹여 달라! 재워 달라! 놀아 달라!근데 주관적으로 대체적으로 하나도 안 밉다. 더보기 살다가 불쑥 함께한다는 것에 물음표가 들때 친구 결혼식에 왔습니다. 여러친구들 중에 제일 많은 소통이 있었던 친구입니다.국민학교 시절 이녀석 집 감나무 아래에서 숙제를 같이 했었고 제일 처음 비디오란것도 이녀석과 함께 했었고 이 녀석이 던진 돌에 맞아 머리가 깨졌으며 그 덕에 동물병원에서 머리를 집었습니다. 그 흉은 아직 땜빵으로 남아있습니다. 3인치 플로피 디스크 12장으로 포토샾을 내게 깔아줬으며, 이녀석이 살았던 창신고등학교 앞 자취방 옥상에서 처음으로 담배를 같이 핀 친구입니다. 다퉈 반년넘게 모른척 살았으며,이녀석이 진해에서 해군 생활 할땐 주말마다 면회를 기기도 했습니다.혹자는 둘이 사귀냐? 했던 친구입니다.그 친구가 장가를 갑니다.먼저 장가간 형 또는 결혼의 선배로서 여러가지 당부할 말이 있으나! 누구보다 잘 살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 더보기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