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피어난다면 한번쯤 미쳐 볼만 하지 않은가 ?
95년 겨울
수능을 치고 읽은 책이다.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교대에 간다했다.
고교 담임은 말렸다.
포기했었다.
그래도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진해 어디에서 공부방 선생님을 했었다.
나를 위한 대안적 삶이였다.
그 때 36번 시내버스 종점을 오가며
갈때 웃고
올때 울고 하며
짧지만
아주 값진
가르침의 보람을 느꼈다.
가르친다는 것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 이라는 것을 맛 보았다.
이제 나로서는 다시금 원점에서 시작한다.
딱 살아온 인생의 반절에서 돌아온 원점이다.
그 원점에서
마을 마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피어 나도록 미쳐보려한다.
그 당시!
아!! 이런학교 한번 만들어 보았음 했던 꿈의 지침서를 다시 꺼내 읽어본다.
실험에서 이젠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