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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합의를 위한 소통 얼마전에 지역행사장에서 가포고등학교 북면이전 반대 서명을 받고 계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동네에서는 가포고 이전문제로 이해당사자간 의견이 충돌되고있습니다. 이런 충돌은 갈등으로 갈등은 불신과 비난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툭터놓고 이야길 풀어낼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이해와 합의를 위한 소통을 위해 집고 넘어 갈 몇가지 원칙을 적어봅니다. 소통(疏通)은 트일 소, 통할 통, 막힌 것을 터서 통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막힌 강물을 터서 바다로 흐르게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말은 중국의 성군(聖君)의 대명사로 일컬어진 '요순'(堯舜)시대에 둑을 쌓아 강물을 막는 대신, 강물이 막힘없이 바다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주었습니다. 그 결과 강물이 범람하는 일이 없어져 백성들은 홍.. 더보기
초심불망(初心不忘)! 시의원이 된지 100일 넘어갑니다. 그래서 초심의 마음을 꺼내어 놓습니다. 사람들과 숲을 이루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가길 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도 당당한 산맥처럼 살고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바보처럼 살고픈 아름다운 청년 전홍표입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되, 무조건 복종하지도 않겠습니다. 가까운 해결사이자, 멀리 내다보는 안내자 같은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겉 멋으로 뽐내지 않고 시민의 배경이 되어주는 동반자같은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 아름다운 그대의 배경이 되고 싶다 / 박성철 지친 길을 걷다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 별이 빛을 발하기 위해 풍경이 되어주는 어둠으로라도 그대가 즐겨 읽는 책의 밑줄로 혹은 그대가 부르는 삶의 노래 낮은 화음으로 .. 더보기
지금도 상피제를 논하니 창피하지않습니까? 상피제(相避制) 고려·조선시대 일정한 범위 내의 친족간에 동일관사(同一官司)나 또는 통속관계(統屬關係)에 있는 관사(官司)에 취임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혹은 청송관(聽訟官)·시관(試官) 등이 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사전에서 찾은 말이니 어렵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친인척은 같은 관청은 물론 업무상 관계 있는 곳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였습니다. 서로 피하는 제도라는 뜻입니다. 이 제도는 인정에 따른 권력의 집중을 막아 관료 체계가 정당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상피제는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씨족 의식 혹은 문중 의식이 강하여 문벌을 형성하고, 또 사돈의 8촌까지도 찾는 전통적인 관습 등이 강해 관료 조직의 정당한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음에 틀림없습니다. 조선시대.. 더보기
"제4의 제국 가야"의 한 줄기 창원! 오늘 창원시의회 문화역사연구에서는 고적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답사지는 마산지역이었으며 아래의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1. 현동의 가야고분군 2.진동 고인돌유적지 3.진해관아 4.합성동 가야고분군 1. 현동의 가야고분군은 국도5호선 나들목 공사구간입니다. 3~5세기 아라가야 지방세력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야시대 최대 규모 고분군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이곳에선 고대 항해용 선박을 형상화한 배 모양 토기가 출토돼 관련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잊혀진 창원지역의 중요한 가야사 유적지입니다. 이 곳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항해용 돛단배를 형상화한 토기는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것으로는 처음입니다. 고대 창원지역에서 가야 사람들이 중국·낙랑·왜 등과 바다를 통해 활발하게 교역했던 선박 모습을 가늠할.. 더보기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 각자도생(各自圖生)!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모두 한자문화권입니다.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 관용어인 고사성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공통의 고사성어도 있는 반면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고사성어들도 각나라별로 많습니다. 오늘 읽은 글에서 우울하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를 알게되었습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스스로 살기를 도모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뼈저린 경험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랍니다. 우린 이렇게 너무나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익숙한 삶을 살도록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일제강점기, 6.25 그때마다 그랬.. 더보기
봉암갯벌! 시민모니터링! 10년의 역사 오늘 오후엔 마산만봉암갯벌에서 보냈습니다. 2008년 이전의 일들입니다. 여름철만 되면 봉암갯벌에서는 이유없이 물고기들이 죽어갔습니다. 공교롭게도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마산해수청에서는 "시민의 과학 시민의 눈"이라는 모토로 봉암갯벌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 했습니다. 시민모니터링! 10년의 역사입니다. 수질, 식물, 대형저서동물, 조류, 야생동물 흔적조사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의 성과로 봉암갯벌에서는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바닷새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서식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12월 16일에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도했습니다. 어쩌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찰과 관심으로 이뤄낸 결과 입니다. 더욱이 시민의 눈 시민의 과학.. 더보기
책을 불태운 다음엔 인간을 불사르게 된다 책을 불태운 다음엔 인간을 불사르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중심, 뢰머광장(Roemer platz)엔 정의의 여신(Justitia)상이 우뚝서있다. 뢰머광장(Römerberg)은 마인강변에 자리잡은 프랑크푸르트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광장이다. 뢰머(Römerberg)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끝난 후 축하연이 열렸던 유서깊은 장소로 광장은 뢰머와 대관식이 열렸던 대성당 사이에 조성되어 있다. 첨탑처럼 생긴 경사가 심한 지붕과 목조 기둥이 장식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뢰머는 중세이래로 600여년간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뢰머는 상인들이 시의회에 이 건물을 1405년에 팔았다고 하며 그 이후 프랑크푸르트 시청으로 바뀌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시청의 발코니에서 외국인으로는 .. 더보기
너무나 기본에 충실한 독일 교통정책! 너무나 기본에 충실한 독일 교통정책! 독일 여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디. 프라이부르쿠에서 출발하여 프랑크 푸루트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전방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몇 시간째 꼼짝도 못 하고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너무나 기본에 충실한 독일 교통정책!에 따라 일정을 늦춰가야겠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독일하면 아우토반 입니다. Auto는 자동차 Bahn은 길이란 뜻 입니다 아우토반에는 우리나라와 다른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속도 무제한과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입니다. 독일의 아우토반의 장점은 도시와 접근성이 좋다는 것 입니다. 보통 시내에서 10분 정도면 바로 아우토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톨게이트도 없고휴게소도 우리.. 더보기
"Aller Anfang ist schwerI" "알러 안팡 이스트 슈베어" 보봉 지역은 1991년까지 프랑스 군이 주둔했던 곳이었다. 프랑스 군이 철수하자, 프라이 부르크 시의회는 이 지역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 것을 결의 했다. 이후 시의 공공건물이나 시유지에 건축되는 모든 건물에 대해 저에너지 건축물만을 허가하는 조례를 제정 시행했다. 현재는 일반 신축건물에도 낮은 에너지 표준 규격이 적용되어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유도한다. 또한 저에너지 건축물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패시브 하우스 건축에 재정 지원 정책을 진행했다. 패시브 하우스는 단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 집이다. 한발 더 나아가 2011년부터는 패시브 공법을 사용하는 건물에만 신축 허가를 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 산업과 연구에 대한 장려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진행하여 태양에.. 더보기
프라이부르크(Freiburg) 친환경정책 프라이부르크(Freiburg) 친환경정책 10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알쓸신잡3’)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친환경도시, Green City’인 독일 남서지역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 도시를 찾아갔습니다. 왜 프라이부르크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친환경도시, Green City’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프라이부르크 도시는 약 22만명(2015년 기준)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숲과 산악지역(Black Forest, Schwarzwald)으로 둘러쌓여 친환경적인 자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부르크는 1970년대 비일(Whyl) 원자력 발전소 건설반대와 1980년대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 黑林) 산성비 피해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