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2

"할배 술 무러 가입시더" 동전 하나로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점빵이라고 불렀다. 라면 몇개! 새우깡 서너개가 판매 물품의 전부였다. 새우깡이 먹고 싶으면! "할배 술 무러 가입시더"라고 할아버지에게 권주요청을 했다. 그럼 할아버지는 윗동네 점빵에 데려가 주셨다. 나는 새우깡을 얻어먹고! 할아버지는 탁주를 드시고! 그렇다고 새우깡은 공짜가 아니였다. 우리 할배는 동네에서 이름난 술 꾼이셨다. 드신 술로 서마지기 논을 쌩가리하셨을 거라 했으니 말이다. 그런 할배가 가끔 과음을 하시면 걸을 수 없으셨다. 그런날이면 집앞으로 뛰어내려가 리어카를 끌고왔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왔다. 할매한테 들키면 담엔 새우깡을 못 얻어 먹는다. 할배를 할배방에 누이고 같이 잠든다. 그럼 까칠한 수염을 온 얼굴에 부비며! "조선에 하나.. 더보기
딸아이의 그림 그리는 모습에 반하다. 전다은양의 작품활동을 응원합니다. 제 삶의 수많은 후회중 몇몇가지! 전 그림을 못그립니다. 무언가 그림으로 표현했음 딱 좋겠는데 육면체 하나도 제대로 못 그리니 그 아쉬움이 참으로 컸습니다. 악기하나 연주할 줄 모릅니다. 흥에 겨워 노래가락 한 두가지를 연주하고 싶으나 그것을 못 하니 채우지 못한 부분이라 아쉽습니다. 운동이라면 외편자나 깍두기에도 낑기지 못 했습니다. 힘이 모자란 팀에서도 거부하는 실력의 소유자이지요! 이런 저런 저의 아쉬움 때문에 우리아이들의 예체능을 응원합니다. 참 보기좋습니다. 제 배가 채워지는 듯 하네요! 더보기
할머니와 손자 아버지!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저녁엔 아버지 손자녀석이 할머니랑 자겠답니다. 저녁을 먹고 한참 지나 시골집으로 왔습니다. 손자녀석은 할머니곁에만 오면 순하디 순한 양이 됩니다. 조잘조잘 재근재근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풀어 놓습니다. 곁에서 바라보니 흐믓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버지도 곁에서 보셨다면 입가에 미소가 번졌을겁니다. 손자녀석은 지 할머니곁에서 자고 저는 또 제 할머니곁에 누었습니다. 새근 새근 할머니 숨소리가 곱습니다. 아들녀석은 새근새근 할머니곁에서 잠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보여주신 모습처럼! 저 또한 아래로 사랑하고 위로 공경하며 살겠습니다. 가신지 1년이 다가오니 애린맘이 들었지만 손자와 할머니의 모습이 그 맘을 달래줍니다. 올핸 꽃 필 봄이 즐겁지 않을 듯 하였으나 이런저런 모습에 .. 더보기
우리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 미래세대에게 돈과 건물을 물려주려는 것은 우매한 기성세대의 욕심일 것이다.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공공성이 강화된 사회, 경제 시스템과 공공이 함께 걱정없이 누릴수 있는 산과 물과 공기일 것이다. ----------------------------------------------- 저는 환경론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누군가 저에게 우리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어냐고 묻는다면 저는 "가장 큰 위기는 현대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괴를 개발과 발전으로 등치시키는 가치와 신념 이다.”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래서 시급한 위기를 막을 길이 무어냐 묻는다면 교육을 통한 환경적 가치를 심는 것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론자입니다. 오늘 경상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의회는 뜻 깊은 토론회를 개최하였습.. 더보기
식구 식구! 한집에서 맘편하게 식사를 할 수있는 사람들!! 식구들끼리 식사를 같이하니 좋은 날임에 틀림없다. 배경 또한 정감있어 좋구나! 더보기
6학년이 될 아들에게!!! 아들에게!!! 아들아~! 너는 1등을 해서 이기려는 생각은 많이 안했음 한다. 치열한 경쟁과 주변사람들과 끝없이 비교한다며 삶에서 정말 소중한 수많은 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은 헌옷이라도 단정하게 입어라. 비록 네가 참된 마음과 진실한 감정을 가지고 있더라도 단정한 옷차림이 아니라면 그 마음과 감정을 남들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 몸으로 인해 생기는 모든 쓰레기들을 잘 버렸으면 좋겠다. 잠시 빌려 쓰는 지구라는 거창한 말 보다는 우리가 사용하고 만든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것은 삶의 근본 중에 근본이 아닌가 싶다. 아들아~!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라!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그 생명의 무게는 다르지 않으니 지금처럼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음 한다. 그리고 너보다 약한 이들.. 더보기
나에게 넌 지은탁이나 아내에게 건냈다. 보고 싶거나! 위험할때 불러! 그랬더니! 빤히 쳐다 보며! "아이구!"하며 말이없다. 감성충전을 시도 했으나! 감성방전 될 뻔했다. 나에게 넌 지은탁이나 너에겐 난 김신은 무슨 신다 버려진 신인가? 여튼 저 갑자기 사라지면 마누라가 불러서 그런줄 아세요! 더보기
딸아이 덕에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딸아이 덕에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시골집에서 넘어오는 길에 인형뽑기를 너무나 하고싶다는 아이들 성화에 인형뽑기집에 갔었습니다. 그곳에서 딸아이가 지갑을 주웠습니다. 제법 많은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자주 딸아이가 묻는 말이였습니다. 지갑을 주우면 어떻게 하냐고? 오늘 경찰서에 가져다 주고 경찰과 함께 금액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옆에서 조금 도와줬지만 또박 또박 어디서 어떻게 언제 누가 주웠는지 잘 대답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경찰서에서 지갑 주인이 고맙다고 전화왔네요! 여러가지로 기분좋은 밤입니다. 만장일치로 통닭 먹기로 했습니다. 더보기
Leemyuong Basketball League! 결승전! 농구는 겨울철 찬바람 맞고 해야 제맛입니다. LBL경기를 찬바람 이겨내며 치뤘습니다. Leemyuong Basketball League 예선없이 결승전 에 아들팀과 아빠팀이 겨뤘습니다. 제 아내는 아들 응원하였고 제 엄마는 아들 대신 손자를 응원했습니다. 편파적인 응원과 판정에 오늘도 졌습니다. 농구공과 그물을 선물받았습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더보기
에코스쿨 미래학교건축 일본학교 탐방 연수 1일차 경상남도교육청의 에코스쿨, 미래학교건축 일본학교 탐방 연수에 참가하였습니다. 에코스쿨(미래학교 건축) 탐방 연수는 2.5~9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이번 연수는 미래 교육환경과 건축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사)미래교육환경학회의 류호섭 회장님(동의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님)이 지난 20년 넘게 일본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에코스쿨, 미래학교건축 일본학교 탐방 연수의 목적은 일본 에코스쿨, 미래학교 건축물을 구현시킨 학교를 방문하여 경상남도 학교 시설 개선 방법과 교육환경에 적합한 학교 건축물의 비전을 발굴해 보기 위함이다. 특히 에코스쿨(친환경학교)와 지진 대비, 지역 방재 거점센터로서 학교 시설물 활용 방안을 찾아보려고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