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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될 아들에게!!!

아들에게!!!

 아들아~!
너는 1등을 해서 이기려는 생각은 많이 안했음 한다. 치열한 경쟁과 주변사람들과 끝없이 비교한다며 삶에서 정말 소중한 수많은 것들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옷은 헌옷이라도 단정하게 입어라. 비록 네가 참된 마음과 진실한 감정을 가지고 있더라도 단정한 옷차림이 아니라면 그 마음과 감정을 남들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 몸으로 인해 생기는 모든 쓰레기들을 잘 버렸으면 좋겠다. 잠시 빌려 쓰는 지구라는 거창한 말 보다는 우리가 사용하고 만든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것은 삶의 근본 중에 근본이 아닌가 싶다.
 
아들아~!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라!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그 생명의 무게는 다르지 않으니 지금처럼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음 한다. 
그리고 너보다 약한 이들에게 배려하고 또 배려해라! 이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숭고한 일이다. 약한 자를 배려하는 진정한 강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하자면, 누구에게나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되었음 한다. 친구 지간에는 친구의 예로서 인사를 나누고 어른을 만난다면 공경의 자세로 인사드리고, 동생들을 만나면 형과 오빠로서 다정한 인사를 먼저 건 낼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편지글로서 어쩌면 애비로서 행하지 못한 여러 가지를 당부했구나.
이 당부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이 애비 또한 같이 행하도록 하마. 애비는 아들로부터 배우고 아들을 애비로부터 배우면서 말이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