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태풍 매미와 최근 폭우 비교 및 피해 저감 요인 분석 태풍 매미는 2003년 9월 12일부터 13일 사이 경남 지역을 강타하며 마산 지역에 약 38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당시 마산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산 지역에는 태풍 매미를 능가한 총 530mm의 강우량이 기록되었고, 특히 덕동동에서는 60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기상 관측 이래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폭우로, 1시간 최대 강수량이 104.9mm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태풍 매미 때와 비교하여 이번 폭우는 더 많은 강우량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적 물적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설명될 수 있을듯 합니다. 첫째, 매미 이후 경남 지역, 특히.. 더보기
기후위기는 지구 자체를 파괴하거나 죽이지는 않습니다. 기후변화는 해수온도, 구름 형성, 증발량, 강수량 등의 다양한 기상 및 해양 현상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최근 9월 중순의 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현상은 이러한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예입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은 해수온도를 높이며, 해수온도의 상승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합니다. 해양의 열 용량이 대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해수온도의 작은 변화도 기상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해수온도가 높아지면 해양 태풍(허리케인) 등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해수온도가 상승하면 해양에서의 수분 증발량도 증가합니다. 해수온도가 높을수록 해수 표면에서 물이 기체.. 더보기
창원은 다른 내륙 도시들보다 강우에 의한 침수에 더욱 취약한 상황입니다. 도시 배수시설은 일반적으로 10년, 30년, 50년 빈도의 강우를 기준으로 설계됩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최대 강우량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30년 빈도의 강우량은 시간당 약 80~100mm에 해당합니다. 환경부의 하수도 설계기준에 따르면, 하수도 시설물별 최소 설계빈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선관로: 10년 - 간선관로: 30년 - 빗물펌프장: 30년 창원시 역시 이러한 기준에 따라 각 시설에 맞는 강우빈도를 설정하여 도시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월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마산 지역에는 총 389.8mm의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100mm의 폭우도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설계 강우빈도를 초과하는 강우량입니다. 또한, 창원시는 산업 중심의 계획도.. 더보기
아직 일시와 장소는 미정이지만 수확의 계절 가을이니 이런거 함 해볼까 합니다. 아직 일시와 장소는 미정이지만 수확의 계절 가을이니 이런거 함 해볼까 합니다. 저농포 의정보고회 항상 저희 창원시의회와 저, 전홍표 의원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저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그동안의 의정 활동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1. 시의원의 역할: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의원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설명드리고, 의정 활동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2. 조례 제·개정 현황: 지난 기간 동안 제가 발의하거나 개정한 조례안들을 소개하고, 그 배경과 기대 효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3. 5분 발언,시정질의 내용 및 성과: 본회의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과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보고드리겠습니다. 4. 민원 .. 더보기
마산 합포구의 만날재 축제는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깊이 있는 전통과 모녀 상봉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축제입니다 마산 합포구의 만날재 축제는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깊이 있는 전통과 모녀 상봉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문화 자산입니다. 저는 이 축제가 더욱 많은 관람객들에게 알려져, 지역 사회와 더 나아가 전국에서 사랑받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날재 축제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젊은 세대와 외부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지역 예술가와 상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될 방안도 고민해야 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만날재 고개는 .. 더보기
올해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올해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손자 영찬이는 이제 훌쩍 자라 어른스러운 청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새벽마다 달래고 얼래서 할머니 집으로 향했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도리를 챙기며 어른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흐뭇합니다. 이 모든 것이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보여주신 무한한 믿음과 사랑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연이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최선을 다해 모시려 노력했지만, 제 마음처럼 되지 않는 부분이 이것이라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제게는 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아들딸과 아내, 어머니를 보면서 제 마음도 조금은 누그러졌습니다... 더보기
우리가 심는 참여와 책임의 씨앗은, 더 정의롭고 참여적인 사회로 이어질 것입니다. 창원시는 아동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정치와 의회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성숙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 아동의회는 제가 만든 '창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동의회는 단순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넘어, 어린이들도 포괄적이고 공정한 사회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원시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사결정 과정,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토론에 참여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결정에 관여하는 경험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가치와 공동체 운영의 복잡성을 .. 더보기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니 안타까움이 큽니다 창원시의회가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니 안타까움이 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선제적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 기술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한 미국의 역사를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술개발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보장한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달 탐사와 같은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아젠다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미국을 세계 일류 기술 대국이자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게 만든 결정적 요소였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대한민국 또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선도적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 더보기
내가 직접 기른 과일을 따서 먹는 기쁨은 그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스스로 키워 먹기 위해 시기별로 수확이 가능한 과일나무 몇 그루를 심었습니다. 참외도, 수박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저는 전문 농부가 아닙니다. 정성과 기술이 더해진 농부들이 재배한 것처럼 생산량도 많지 않고, 품질 역시 그리 좋지 않습니다. 솔직히 맛도 모양도 색깔도 전문가가 재배한 것에 비하면 발끝에도 못 미칩니다. 그러나 내가 직접 기른 과일을 따서 먹는 기쁨은 그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물론 정말 맛있는 과일은 과일점에서 사 먹는 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내가 정성을 들여 키워서 딴 과일에는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그 맛은 어쩌면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 맛도 나름대로 특별합니다. 다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과일은 태추단감입니다. 햇살 받고 땅힘 받아 잘 익어라! 태추단감아! 더보기
별을 셀 수 있는 하늘을 뒤로하고 엄마 곁에 자러 누웠습니다. 시골집입니다. 선선한 바람, 풀벌레 소리, 별을 셀 수 있는 하늘을 뒤로하고 엄마 곁에 자러 누웠습니다. 이 밤에 어미소가 울부짖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마굿간에 나가 봅니다. 송아지를 찾는 어미소의 애타는 소리였습니다. 송아지가 곁을 떠나 있으니 어미의 가슴은 타들어 가는 듯합니다. 하지만 송아지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듯합니다. 엄마의 따스한 품을 벗어나 세상을 탐험하는 것이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동안, 어미의 간절한 목소리는 아직 그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문득, 송아지는 어미가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송아지가 어미의 애타는 마음을 알게 된 것은 다행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