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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잘 늘지 않는다. 천천히 차근히 해 볼 요량이다

아침 영어 수업을 챙겨 들으려 노력한다.

아들이랑 같이 듣는다.
나 또한 수능을 끝낸 후 직후 영어 회화를 시작했었다.
욕심은 단순했다.
대한민국을 넘어서 소통하며 살고 싶어서였다..

놀라운 일이 있다.
나를 가르쳤던 그 당시 영어샘을 다시 만났다.
좁은 세상이다.
어쩌면 기적 같은 일이다.

수많은 제자가 있어 그녀는 나를 기억 못 하지만
난 나의 영어샘이 기억난다.

시골집 나의 보물 상자에서
그 시절 그녀와 찍은 우리 영어반 사진을 찾아냈다.

그녀에게 그 시절 이야기를 하였고
사진 한 장 찍자 했다.

근데 영어가 잘 늘지 않는다.
그래도
천천히 차근히 해 볼 요량이다.

젊은 시절 저농포! 잘생겼다.
자신감 넘치던 시절이라 그렇다.

저 땐 건방지게도
세상을 다 가질 듯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