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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피 숲이 살아 있는 바다를 그 누구도 죽음의 바다라고 말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남지역 최신 이슈를 분석하는 헬로 이슈토크에서 잘피 복원과 이식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마산만에 오염 탓에 80년대 이후 사라졌던 잘피가 2020년 되돌아왔습니다.
올해도 잘피 꽃이 폈습니다.

잘피는 광합성을 하여 물속의 산소 공급량을 늘여주고, 물고기에게 서식지, 산란장, 어린 물고기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함으로써 매우 높은 바다의 생산성을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이래 우리의 바다는 부영양화, 유류오염, 매립사업, 저인망 어업, 양식장 설립, 모래 채취 등으로 인하여 잘피밭은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우리시의 마산만은 대규모의 간척매립과 신도시 건설, 도시팽창 및 공업화에 의한 환경오염으로인하여 오염된 바다의 대명사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산생물의 산란, 서식장이 훼손되고 어업자원이 급감하고 있으며, 남획과 환경오염이 지속될 경우 어장의 황폐화뿐만 아니라 어촌경제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우려속에 있던 바다였습니다. 풍성하고 깨끗한, 그리고 건강한 바다와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중요한 존재가 바로 바다숲, 즉 잘피숲이다.

잘피서식지는 연안으로 유입되는 영양염과 같은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생물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염되기 쉬운 폐쇄성 해역에 잘피숲이 조성된다면 더욱 깨끗한 바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잘피숲의 변화는 해양 수질 변화를 일반 시민들도 확실하게 직관적으로 느낄 수있을 것입니다.

잘피 숲이 살아 있는 바다를 그 누구도 죽음의 바다라고 말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원시 의원으로서 잘피 복원과 바다식목일이 이벤트성이 되지 않도록 긴 안목과 관심을 가지고 잘피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