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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독성 폐기물들은 매립한다고 자연분해되는 종류의 것이 절대 아니다.

러브 커널 사건은 화학물질 불법 매몰로 건강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집단이주까지 하게 된 미국 최악의 토양오염 사고다.

1890년대 초 나이아가라 강을 온타리오 호에 연결시키는 운하를 팠던 윌리엄 러브!
그의 이름을 딴 러브커널 사고는 환경재앙의 대명사이다.

1920년대 이 운하는 나이아가라폴의 쓰레기 매립장이 돼 시는 정기적으로 도시 생활 쓰레기를 이곳에 투기해왔다. 1940년대에는 미군도 제2차 세계 대전 중 이곳을 원자폭탄 제조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때 나온 폐기물을 포함해 각종 폐기물의 처분장으로 사용했다.

1942년 후커케미컬도 이곳에 산업 폐기물을 버리는 것을 승인받아 55갤런의 금속 또는 섬유 조각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폐기물 투기가 끝날 무렵 나이아가라폴에는 경제 붐이 일어나 인구가 기록적인 비율로 증가해 8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시 교육 당국은 새로운 학교를 지을 땅이 필요했다.

이 땅 위에는 1954년 학교가 지어졌다.

이 지역 주민들은 유난히 피부병, 심장질환, 천식 같은 질병들을 자주 앓았다.

1979년 미국 환경청(EPA)은 주민들의 혈액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백혈구수가 매우 높았다.
이는 백혈병과 염색체 손상의 전구 증상에 해당한다. 주민의 33%에서 염색체 손상이 진행 중이었다.

당연하지만 독성 폐기물들은 매립한다고 자연분해되는 종류의 것이 절대 아니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도 이 사건이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