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중소도시 슈베비슈 할(Schwfbisch Hall). 사라져가던 흑돼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든 ‘슈베비슈 할 생산자조합’으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토종돼지가 슈베비슈 할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토종돼지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슈베비슈 할 협동조합’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시작은 1988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독일 토종돼지 사육농가 8명이 농업소득이 떨어지자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공동구매ㆍ공동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슈베비슈 할((Schwäbisch Hall pig) 돼지라고 불리는 이 품종은 1820년경에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종자를 독일 야생 돼지와 개량시킨 품종입니다.
1950년대에 이 돼지 종의 번식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이 돼지의 시장 점유율은 이지역의 돼지 수요의 90%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독일에서도 소위 농업에 대한 현대적 접근 방식으로 인해 광범위한 생물 다양성이 사라졌습니다. 토착 품종 대신 더 빨리 자라는 품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축산 농가들은 점차 돼지를 빨리 키우려고 과도하게 경쟁을 벌였으며, 항생제 투여는 물론 대량생산에 접합한 품종도 개량했기 때문입니다. 생산량과 생산 시간은 단축 시켰으나 품질은 떨어졌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가격도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그동안 쌓아온 지역의 브랜드 가치까지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 이 품종은 거의 멸종되었습니다. 1982년 한 신문사에서 ‘슈베비슈 할(Schwfbisch Hall) 돼지의 개량으로 토종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라는 신문 기사에서 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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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독일 토종돼지를 복원하기 위해 사육농가 8명이 1988년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공동구매ㆍ공동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멸종위기의 토종돼지 ‘쉐비쉬’종을 복원을 위해 시작된 농촌 부할운동이 독일의 이름없는 작은 농촌인 슈베비슈 할(Schwfbisch Hall)을 오늘날 독일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토종돼지의 성지로 변모시켰습니다.
1990년대 초반 유럽을 휩쓴 광우병 공포는 독일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항생제나 수입사료로 사육한 가축이 인체는 물론 환경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독일인들의 가슴에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게 키워진 슈베비슈 할 협동조합의 토종돼지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게 됐습니다.
현재 이곳 농민들로 구성된 슈베비슈 할 협동조합은 돼지사육은 물론 유통업까지 하는 독일 남부지역 최대의 생산자협동조합이자 유통업체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슈베비슈 할(Schwfbisch Hall) 독일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개발'을 의미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슈베비슈할 지역농민 생산자 조합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 농민 생산자들의 협동 조합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역농민 생산자 조합이 지역 토종 돼지를 보호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역 농민들이 협력하여 만든 조합의 노력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슈베비슈 할(Schwfbisch Hall) 지역농민 생산자 조합은 농업 경영에 대한 전문적인 노하우와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지역 농민들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지역 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직접적인 연결을 유지하면 제품의 질과 안전성이 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농작물과 축산물의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생산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직접 생산자들과 대화하며 원하는 제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은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 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지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정책의 개선과 보호를 추진 힘도 얻게 된 것입니다.
초창기 주로 지역민들에게 판매되던 슈베비슈 할 돼지 고기는 현재 유명 호텔과 식당은 물론 납품 기준이 까다로운 항공기 기내식까지 진출했습니다. 또한 슈베비슈 할이 속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학교급식에 쓰이는 돼지고기도 대부분 이 조합에서 생산된 제품이 사용됩니다. 판매처가 확대되니 조합의 사업영역은 도축장·소시지공장으로 커졌습니다. 식당과 정원이 딸린 대형 농민시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었습다. 이 판내장에서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대부분이 이곳을 통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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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축이된 협동조합은 환경 보호를 지원합니다. 지역 농산물을 생산하면 수송 비용이 감소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지역 농가는 사랑받는 생산품 생산과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해 지역 생태계와 자원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공정한 가격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 농업 분야에서 생산자 및 소비자 협동조합을 활성화 시켜 지역 경제와 환경 보호를 지원하며, 공정한 가격을 유지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독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컬푸프라는 이름으로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농가소득 보장과 농업·농촌 문제 해결,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순환경제를 바탕으로 한 주민공동체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운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시도 이미 5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통해 창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23년 3월에 개장 하였습니다.
창원시는 판로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영세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로컬푸드직매장을 지난 10일 개장했습니다.
판로확보가 어려운 지역 영세농가도 돕고 단거리 이동으로 환경보전과 지역내 생산과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로컬푸드의 사회적가치에 함께 한다는 정책의 실현입니다.
이러한 로컬푸드운동의 가치는 독일 사례에서 본 봐와 같이 생산 농민과 소비자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협동조합 결사체가 가장 잘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컬푸드운동 확산이 지역 경제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어촌 문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기 위해서는 우리 창원특례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예산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 의원으로서 우리 창원시의 농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일환으로 몇가지 추진해야할 로컬푸드 관련 사업들이 있습니다.
1. 로컬푸드 홍보 및 교육
지역적인 특색과 맛을 강조하며 로컬푸드를 홍보해야 할것입니다.
로컬푸드와 지역 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바꿔 나가야만 합니다..
2.로컬푸드 사용 촉진
지역 공공기관, 학교, 병원, 호텔 등에서 로컬푸드 사용을 촉진해야합니다.
지역 농산물과 수산물의 생산량을 높이는 등 생산 촉진 정책을 수립하여 로컬푸드 공급을 안정화시켜 나가야 할것입니다.
3. 로컬푸드 판매 및 유통 활성화
로컬푸드 생산자와 유통업체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해 나가야할것입니다.
4.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 로컬푸드 축제, 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적인 맛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5. 지역 농산물 안전성 강화
지역 농산물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신뢰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는 없습니다. 창원시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만을 제공한다는 정책을 마련하여 안전한 농산물만을 취급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6. 지역 농산물로 소비자가 필요한 모든 품목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한계 극복 방안 마련
주산지가 발달한 우리나라 농업구조에서 광역지자체 범위라도 농산물의 소비 품목을 모두 갖추기는 어렵고, 품목구색을 갖추지 못할 경우농산물 소매업의 지속성은 크게 낮아집니다.
지역농산물 품목과 수량 확보 등 지역 생산조직을 정비하여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나아가 타 지역과 제휴를 통해 상품 다양성을 높여 나갈 정책 마련도 시급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