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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놀 여유가 없을 듯했다.

딱 20년 전 오늘!
2003년 국외로 떠났다.
갓 27살이었다.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갔었나? 아니었다.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갔었나? 아니었다.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기 위해 갔었나? 그것도 아니었다.

27살이 되었고
닥쳐올 인생 여정을 생각해보니!
직장 갖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다 보면 놀 여유가 없을 듯했다.

직장을 갖기 전
가정을 꾸리기 전

앞으로
없을지도 모를 인생의 여유를 위해 갔었다.

입술이 터질 때까지
걷고
보고
놀았으나

그때 더
보고
놀지 못 한 게 여태껏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