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워하는 마음은 비난을 끌어낸다.

그놈을 너무 미워하지 마

- 박석구 -

그놈을 너무 미워하지 마
내가 미워지니까.

미움이 고슴도치가 되어
가슴속을 뒹굴면
나는 어디론지 사라지고
그놈이 내 안에서 요란을 피워
천 날 같은 하루를 살게 하잖아.

어디, 그놈에게 고함을 쳐 봐.
그 소리 결국에는 벼락이 되어
나를 사정없이 내려칠 거야.

그놈을 너무 미워하지 마
그놈과 싸우면 그놈이 되어
나 없는 세상을 살게 하니까

------------------------------------

충고와 비난과 다릅니다.
충고는 상대방이 몰랐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한 긍정과 성장의 말입니다.
비난은 상대방이 몰랐거나 부족한 부분을 공격해서 감정에 상처를 주는 부정과 파괴적 말입니다.
비난의 말은 주는자와 받는자 모두에게 상처만 줍니다.

저 또한 충고와 비난의 경계에서 비난의 말들을 얼마나 많이 쏟아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뱉은 말들이 아차싶어 되돌려 생각해 보면 저 또한 그런 날들이  많습니다.

충고한다는 마음대신 스스로 행동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충고와 비난은 경계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며 바라건데
저 또한
미워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가슴 깊은 곳 미워하는 마음이 비난을 끌어내기 때문입니다.

미리 추석 매리 추석입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