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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춘기 청년 아들!

캉가루처럼 아빠 배주머니에서 방긋방긋했던
눈망울이 송아지처럼 똘망똘망했던
눈웃음과 미소가 봄 햇살처럼 포근했던
그녀석이
사춘기 청년이 되었다.

정말 하루에 몇번씩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받는다.
원수같기도 하고
꽉 막힌 벽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어제밤엔 잠든 아들의 손을 잡고
세상의 모든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렇다하여도
감사하다고
나의 곁으로 와줘서
고맙다고!

기도 덕인지
오늘은
무척 사랑스럽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