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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신들을 잘 챙기는 선거운동을 합시다.

선거철이 다가옵니다.

선거때 무엇보다 중요한게
부모님 즉 어르신 섬김입니다.

어르신들 굳은 신념, 마음을 바꾸는 것은 싶지않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제 고향은 진전면 이명리입니다! 시골입니다.
콘크리트 지지층분들이 많습니다.
제 고향 창포만을 둘러싼 들녘이 운풍들녘입니다.

이 들녘이 네모 반듯하게 만들어 진 시기가 박정희 대통령때였습니다.

할머니 말씀으로는 그 전엔 농사 짓기가 드럽게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 통일벼로 겨우 쌀밥먹게된 시기가 그때쯤이라 합니다.
물론 집집마다 새마을운동 덕에 정기(부엌의 사투리, 장작불로 밥을 하는 가마솥이 있는 부엌)가 부엌으로 변했고 비가 안 새고 천정에서 뱀이 떨어지지않는 스레트 지붕이 보급된 시기도 그때쯤입니다.

그 후 전두환때 우리동네에 비로소 신작로가 놓였습니다.
지금 암하에서 고성 동해면으로 가는 직선도로가 그때쯤 만들어졌습니다.
그제서야 경운기가 다니며 제재로 농사를 짓게 될수 있었답니다.
길이 놓이니 그제서야 진전천 위로 다리가 놓여 마산으로 갈 수있는 완행버스가 들어왔답니다.

동네 산에 큰 저수지가 2곳이 그때쯤 만들어 졌습니다.
이명 1지와 2지입니다. 큰 포강,작은 포강으로 우리는 부르는 곳입니다.
그렇게 되니 가뭄 걱정없이 농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노태우 땐 흙 길 이었던 길이 시멘트 길로 바뀌였습니다.

48년생이신 우리 아버지 경우엔 월남전에 참전하셨습니다
중학교 다니실때  죽을 주전자에 담아 도시락을 드신 가난한 농부가 월남전에서 벌어온 돈으로 첫 논을 샀습니다.

그렇게 산 논은 따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월남논! 그냥 그 논 이름은 월남논인 것입니다.

<부락민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그 영도력의 비결이 뭡네까..?ㅇ촌장  :  뭐를 마이 멕여야지 뭐...>

우리 아버지 세대!
그들 세대는 그렇게 배고픔을 벗어났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그 시대의 정책과 정치인들에게 악한 감정이 없다!
그 분들에겐 경험 했던 단점 보다 겪어왔던 장점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그러니 어르신 마음… 바꾸는 거 쉽지 않습니다.
먹고 사는게 최고의 삶의 가치관 시절이라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니 어르신들의 맘이 잘 변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말고 잘 다독 다독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분들이 살아오신 시대를 존중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앞으로 그들의 아들과 딸 손자 손녀들이 살아갈 세상을 말해주고 다정하게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말로
어르신들에게 다가서야 겠습니다.
어르신께 사랑받는 후보가 되어야겠습니다.

더불어 정의를 이야기 하고 녹색의 가치와 생명존중이 당연시 되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어르신들에게 다가서야 되겠습니다.

오늘 제 선거 명함을 드리러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80살이 넘어신 할머니께 명함을 드리니
"그래! 선거 명함은 이리 줘야지! 언 놈은 늙었다고 내가 안 찍어 줄끼라고 명함도 안 주더라! 그람 안된다."
하신 말씀을 듣고!
적어본 글입니다.

<1922년생이신 할머니와 함께 투표장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 경남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