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17년 7월달 저희집 아파트 관리 고지서 내용중 지난해 전력 사용량 지난헤 8월 353킬로와트 사용>
그래서 누진세 완화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 12월부터 주택용 누진제를 6단계 11.7배에서 3단계 3배로 조정하는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정된 전기 요금>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요~! 태양을 피하지 않고 누진세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저희집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간 총 4,277kw의 전기를 사용하였으며 금액으로는 약 657,620원치 전기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집 월별 전기 사용량과 전기료>
7일전! 우리집에 베란다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했습니다.
300W용량입니다. 하루에 4시간 반 정도 발전을 기대합니다.
흐린날도 있고 비오는 날도 있고 하니 23일 정도 발전을 기대합니다.
그렇게 가정을 하고 계산을 해보면 한달에 31.5Kw 전기를 태양으로 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 300W/시간 x 4.5 시간 x 23일 = 31.5Kw <= 계산 식 참조
베란다 태양광 발전소 설치 이후 얻어진 31.5Kw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이 저에게는 얼마나 될까요?
다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전기료 계산은 많이 복잡합니다. 사용량에 따라 기본료도 다르고 구간별로 kw당 금액도 다릅니다. 그래도 걱정이 없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 가시면 한전에서 전기료 계산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A/CYJAPP000.jsp#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료 계산기>
저희집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발전기에서는 월 31.5Kw 전기를 태양으로 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얻어질 것이라고 가정을 하고 다시금 전기료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지난해 사용량에서 일괄 31.5Kw씩 뺀 값으로 1년치 전기료를 추정해 보았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발전량을 고려한 전기료 계산>
그 결과 저희 집은 아파트 베란다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또는 핵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1년간 410kw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86,120원이라는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파트 베란다 발전소를 생각하시는 분들중 투자 비용과 회수 시점이 궁금하신분께 저의 이 뻘짓이 약간 도움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공기처럼 편안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미안함과 죄스러움 없이 전기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예전에 적었던 글을 링크합니다.
<2014년 7월 17일자 경남도민일보 기고글>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53741&sc_code=&page=2&total=88
전기를 공기처럼 미안한 마음이나 죄스러움이 없이 쓸 방법은 없을까요.?
대안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작 1.9% 수준인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고, 낡고 노후해 위험천만한 핵발전소를 폐쇄하라고 요구하면 됩니다.
대신 자연이 무한하게 제공해 주는 바람에너지, 태양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량을 늘려간다면 안전한 에너지 체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들 자연에너지는 대도시 인근에서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전기 생산에서 지역 불균형 문제 해결도 가능하게 합니다. 궁극적으로 범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공기를 통해 숨 쉬는 우리의 편안한 일상처럼 미안함과 죄스러움 없이 마음 편히 전기를 고맙게 쓸 수 있는 우리의 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