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 숲길을 잠시 걸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걸었습니다.
라임향이 가득한 비자림 숲이였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향긋한 향이 날까?
궁금했습니다.
여기저기 비자나무 열매가 떨어져있었습니다.
하나를 주워들어 향기를 맏으니
매혹적인 향을 가진 비자나무 숲에 확실하게 반해버렸습니다.
비자나무는 한자로 등 榧子木, 枇子木 등으로 쓰고 피자로도 말하며 또 옥비, 적과, 옥산과로도 나타낸다고합니다.
비자나무비는 榧또는 棐로도 쓰는데, 非는 비자나무에 잎이 붙어 있는 모양을 나타낸 것이고 이에 나무목(木)자를 붙여서 비자나무를 형용하는 글자가 생겨났다고 하더군요!
비자나무열매는 9∼10월에 익는답니다.
혹시 요즘시기에 제주에 가실일이 계시다면 꼭 비자림의 매혹적인 향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남들은 제주의 바다가 좋다합니다.
남들은 제주의 길이 좋다합니다.
남들은 제주의 맛이 좋다합니다.
남들은 제주의 숲이 좋다합니다.
많은 분들은 제주가 그냥좋다합니다.
저는 비자향이 있는 제주가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