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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에도 포근해 지는 밤!

1922년생이신 할머니와 2008년생인 증손녀가 마주보고 앉아 고무마줄기를 깐다.
증조할머닌 증손녀가 반가워 내내 바라보며 웃으신다.
증손녀는 증조할머니곁에 격없이 앉아 물음에 답한다.
내리사랑!과
치사랑을!
살며시 떨어진 곁에서 보는 이내맘은 흐뭇하다.

그 사랑이 부러워!
왕창 달려들어 훼방을 놓아 보지만!
쉽사리 달아나지 않는다.

선선한 바람에도
포근해 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