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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

퇴근길에 종종 스쳐지나가는 우체국 앞이다.
둔탁한 기타선율로 시작되는
가을 우체국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시기가 되면
꼭 누군가에게 편지한통 적어보내리라 다짐하고 지나던 길이였다.
누구에게 무슨말을 적을까?가을향 물씬 풍기는 편지지를 고를까?내 마음이 비칠듯 비치지 않을 봉투를 골라볼까하다가!무색무취의 내용전달에만 충실 할것 같은 공무용 규격봉투에!가을향에 미리 취해버려들어날대로 들어난 속내를 담은!퇴근길 몇 글자 적은 편지를 보내본다.

받을 사람은 우리아들이다.

때 이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