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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되 게으르지 않게

그 꽃
-고 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못한
그 꽃

천천히 산을 오릅니다.
가득 한 숨을 가슴속에 채워넣습니다.
오르다 길섶에서 삘기를 만났습니다.
이때가 넘어 버리면 맛볼수 없는 녀석입니다.
반가운 맘에 은색 속살을 씹어먹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맛을 보지만!
머리속 그 맛은 얼추 맞습니다.

들꽃도 보입니다.
나비도 보이네요!

여유롭되 게으르지 않게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