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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을 배우기 시작한 아내

못 난 놈이라 하실분들이 계실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올리는글 대부분이 자식이야기 사소한 삶이야기들 뿐입니다.
솔직히 내세울것이 그뿐인 사람입니다.

오늘은 제 아내이야기 입니다.
어제부터 목공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배우고 싶었던 일을 배우게 되어서 인지, 어제 오자말자 첫 숙제였던 작품 스케치를 했습니다. 
결혼 10년 연애 몇년 지켜보니 손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쓱쓱 그리더니 제법 물건같이 생긴 휴지케이스가 그림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쓰기도 좋을것 같고 생활에 꼭 필요했던 물건이고 무엇보다도 아내의 첫 구상이 실물로 된다니 저로서는 제법 기다려 지는 물건 입니다.
이러다가 공방차린다고 하면 똥묻은 빤쭈라도 팔아서 차려줄까합니다.

팔불출을 넘어 십육불출 남편의 아내자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