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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외삼촌 첫 기일

오늘은 큰외삼촌의 첫 기일이다.

7남매의 막내인 우리 어머니
김말란 여사!
많은 농사일에 종가집 종부로서
친정나들이가 쉽지않으셨다.

내가 스무살 무렵 철이 들고
차가 생긴 이후
어머니의 몇안되는
친정나들이 길이 외할아버지 제사였다.

그러나
올해는 외할아버지 제사가 아니라
큰외삼촌의 기일을 추념하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지난해 탕건과 갓을 채비하시고 남아있는 형제간들 다같이 모여 사진 한장 남겨놓자고 하시더니 이렇게 사진한장 남겨놓고 떠나셨다.

나에겐 기억조차 없는 외할아버지 대신 편안하고 늘 품이 넓어셨던 큰외삼촌이었기에 기억하고 추모 할 기억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