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저는 어른이 되고서 행복한 삶을 꾸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매해 궁극적으로 바라왔던 것은 바로 행복한 삶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행복은 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여행들이었습니다. 시간과 돈을 모아 큰 결심으로 이루어낸 소중한 추억들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항공 참사는 너무나 가슴 아픈 비극입니다.
불현듯 찾아온 죽음 앞에서 작별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채 떠나보낸 이들의 한과 남겨진 이들의 찢어질 듯한 고통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국화 한 송이를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멀리서나마 유가족들의 깊은 슬픔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것뿐입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빌며, 단장지애의 고통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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