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독재와 부정, 불의에 저항한 마산 시민들은 3‧15 의거를 일으켰습니다. 그 정신은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되어 10‧18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1979년 10월, 마산과 부산에서 대학생들이 유신 철폐와 독재 타도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그 중심에 경남대학교가 있었습니다.
3‧15와 10‧18의 정신은 오늘날 경남대 교정의 10‧18 광장 인근에 세워진 장승으로 남아 그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덜 익은 토마토와 같았지만 가슴 한곳 붉디 붉은 심정으로 선후배님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외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인연이 경남대학교 동문 공동체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3‧15와 10‧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장승제에 참석하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가슴은 여전히 예전처럼 뜨겁습니다.
어제처럼,
오늘처럼,
내일도, 모두가 건강하게
이 시대와 세상을 정의로 이끌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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