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안오고..
지은이 우리 딸 전다은
아빠는 일하러 갔다.
오빠는 잔다.
나는 잠이 안 온다.
엄마도 잔다.
아빠가 오면
뽀뽀도 해주고
사랑해도 해주고
안아주고
악수도 해줄낀데....
아빠는 지금 오고 있다.
12년 전 딸아이가 남겨놓은 시 구절입니다.
아빠를 기다리며 잠든 딸아이의 마음입니다.
세월이 지나니
이제
딸은 안 들어오고!란 시 구절을 되뇝니다.
스터디카페에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이제 집에 들어오니 딸아이를 무척 기다리는 아빠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시간은 이렇게 늘 부조화입니다.
곁에 있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