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 13회 마산아구데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 13회 마산아구데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잡히는 바닷물고기 중 못 생긴 물고기를 선정한다면 아마도 아귀는 앞 순위에 들 것입니다.
그런 탓에 예전에는 어선의 그물에라도 걸려서 올라오면 어부들은 그 자리에서 떼어내 바다에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런탓에 예전엔  식용을 하지 않아서인지 옛 문헌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창원지역 현재 진전창포만 인근에서 작성된 김려(金鑢)의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1803)에는 현재 창원의 명물 해산물 아귀는 언급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아귀에 대해 "모양은 올챙이를 닮아 입이 매우 크고 입을 열면 온통 빨갛다. 입술끝에 있는 두 개의 낚싯대 모양의 등지느러미가있어 의사가 쓰는 침 같다. 등지느러미 끝에 낚시줄 모양의 실이 있으며, 실 끝에하얀 미끼가 있어 밥알과 같다. 이 것을 다른 물고기가 먹으려고 와서 물면 잡아먹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은 아귀를 즐겨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늘이 없고생긴 것이 반듯하지 못하며, 살이 축축 늘어지는데다 몰골이 이상하다 하여 거름이나 사료로만 사용했습니다.

이런 아귀를 대한민국 명물 음식으로 만들어가고 있는게 오동동 아구거리입니다.

오늘은 제 13회 마산아구데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마산 아구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동동 아구거리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시작된 축제입니다.

아귀는 항산화력과 항유전독성효과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건강식품이라고 합니다.
마산의 명물 중 하나인 아귀 요리 드시고 건강과 활력을 챙기시러 마산으로 놀러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