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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애비가 되고 하니 아버지의 그림자가 더 그리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버지!

아들입니다.

오늘 아버지 기일입니다.
2016년 오늘은 하늘이 무너져 내린 기분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떠나셨으니
아들로서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고
세월이 감에 슬픔은 무뎌졌습니다.

아버지!
올해부턴 아버지 기일을 낮에 챙깁니다.
지난해 기일때 알려드린 것처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좀 더 마음이 편하게 오며 가며 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의논해서 그럽니다.
아마!
아버지도 흔쾌히 승낙 하셨을 일 일 듯하여 편한 마음으로 모여 아버지를 그리워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셨음 정말 든든하게 여겼을 손자 영찬이는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습니다.

궁금해하실 것 같아 사진 한 장 올려둡니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뜻대로
오손도손 의논 맞춰가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계셨으면 좋다고 하셨을 겁니다.

간소하게 지낸 제례지만 아버지가 남기신 뜻과 예의 의미는 잘 지켜내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고
애비가 되고 하니 아버지의 그림자가 더 그리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