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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77.03.21

Since 1977.03.21

1977년 3월 21일 오늘 새벽녘에 태어났습니다.
생일입니다.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날은 아닙니다.

저 포대기에 업혀있는 녀석이 접니다.
저 뒤편으로 보이는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이름은 클 홍(弘), 자루 표(杓)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할아버지께서 정해 놓으신 손자의 이름이었습니다.

“숲이 깊어야 범이 나오는 법”,
“호랑이는 고양이와 다투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던 할아버지께서 큰일을 조정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어머니가 시집오시던 해에 아들 이름이라고 지어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 참으로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제일 고마우신 분은
나를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으며 지금껏 든든하게 저를 지켜주시는 우리 엄마 김말란 여사!
4춘기를 아직 겪고 있는 철없는 남편을 지켜주는 아내! 입니다.

그리고 동지요! 친구요! 지인으로 곁에 있어 주시는 여러분들입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되도록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큰 욕 안 듣고 살려 합니다.

곁에 있어 주셔서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를 알기에 부끄러운 일 없도록 차근히 살아가겠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