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참금 통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큰일을 조정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제 이름을 지어 놓고 저를 기다리셨던 저의 할아버지 이야기 제 이름은 클 홍(弘), 자루 표(杓)입니다. 제 이름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할아버지께서 정해 놓으신 손자의 이름이었습니다. “숲이 깊어야 범이 나오는 법”, “호랑이는 고양이와 다투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자주 사용 하시던 할아버지께서 큰일을 조정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어머니가 시집오시던 해에 아들 이름이라고 지어 주셨다고 합니다. 오늘은 큰일을 조정하고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제 이름을 지어 놓고 저를 기다리셨던 저의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래전 그 날, 처음 선을 봤을 당시의 할아버지 모습은 너무도 근사했다. 일본으로 데려가 그 놈의 팔자를 깨끗이 세탁해 줄 줄 알았다. 할머니를 천금처럼 여기던 시아버지도 1년 만에 세상을 등졌고 막내 시동생은 겨우 네 살이었다. 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