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수영장 깔따구 유충 발견 사실 은폐 의혹에 대한 성명서
유충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이 수돗물이든 수영장 시설 내부의 문제이든, 창원시 행정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에서 기인한 것이다. 특히 유출 발생 사실을 창원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려 한 것은, 창원시의 관리부실과 책임에 대한 비판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도 충분하다.
홍남표 시장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소를 잃어야 외양간을 고칠 텐가?
소는 다시 살 수 있으나, 잃어버린 행정의 신뢰를 홍남표 시장은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지난해 홍남표 시장은 진해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실을 36시간 늦장 공개해 비난받았다.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도 전혀 배우고, 느낀 것이 없었단 말인가?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홍남표 시장의 직접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다. 더불어 원인 규명과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한 민관합동조사위 구성을 제안한다.
홍남표 시장은 말로만 잘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창원시 행정의 신뢰와 수돗물의 신뢰를 회복할 특단의 행동을 보여주길 강력히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