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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면 오서리 출신의 시인 권한의 문학은 냉전 이데올로기의 그늘에서 오랜 세월 잊혀졌다.

제 20회 권환 문학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반가운 양운진 교수님을 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제 고향 인물인 시인 권환을 몰랐습니다.
10년 아래 어느날 양운진 교수님이 저를 권환 문학제 데려갔습니다.
지금 되짚어 보면 아마도 제 고향의 어른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교수님의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일전쟁! 중국은 일본에게 졌다.
러일전쟁! 소련도 일본에게 졌다.

1900년대는 일본 세력은 아시아 지역 전역으로 팽창했다.
1910년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났다.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대한 저항이 이루어졌다.

식민지 통치에 대한 저항은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땅에서도 이뤄졌다.
중국과 소련! 그리고 나라뺏긴 우리나라가 한편 아닌 한편으로 일본에 대한 저항이 이루어졌다.

권환 시인은 일제 강점기와 광복기에 걸쳐 민족의 존엄을 되찾고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카프문학의 중심에서 창작과 이론, 조직 활동에 열성을 다했다.

그래서 진전면 오서리 출신의 시인 권한의 문학은 냉전 이데올로기의 그늘에서 오랜 세월 잊혀졌다.

그 잊혀진 이름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권환기념사업회가 만들어졌고, 2004년부터 고향인 오서리 일원에서 권환문학제가 개최되며 이어져오고 있다.

오늘 내고향 진전면에서 열린 제 20회 권환 문학제에 다녀왔다.

올해는 지역주민의 권환 시인의 시낭송 대회로 조금더 가까이 우리곁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