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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야유적지 탐방

오늘 창원시의회 역사문화연구회 의원님들과 창원 가야유적지를 탐방했습니다.

진해석동 유적, 구산성지, 가음정동고분군, 내동패총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창원시는 고대로부터 바다와 강을 활용하여 성장한 지역으로 1970년대 이후부터 산업단지 건설, 주거 공간 확대, 도로개설 과정 등에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138개소의 가야시대 유적 확인되었습니다.

창원시 그 자체가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수많은 문화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만 해도 가음정동고분군, 현동 유적, 다호리 유적, 제2 안민터널 진출입로 유적 등 대단한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면들이 보입니다.
마산 현동유적은 1989년 마산-충무간 국도 확장공사때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만 이후 국도 5호선 진출입로 공사로 인해 없어질 예정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석동과 성산구 천선동을 연결하는 제2안민터널 진출입로 공사 지점에서 발굴된 유적지는 유물 4천점·목곽묘 1500기 ‘삼국시대 복합유적군’입니다. 이 유적지 또한 앞서 2012~2014년 제2안민터널과 연결될 ‘석동-소사간 도로’ 건설 때도 현재 조사구역과 맞붙은 지역에서 이미 유적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충분히 사전에 보전 계획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이런 아쉬움이 더이상 없도록 개발과 보전을 위한 매뉴얼을 정립하고 역사와 문화로 시민의 자긍심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바쁜시간을 쪼개어 나의 무지한 역사의식과 문화의식을 깨우쳐 준 나의 훌륭한 친구 김주용 창원대박물관 학예사님께 큰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