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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한글 띄어쓰기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글자의 소리를 표시하는 표음문자인 한글은 말뜻을 정확히 전달하려면 띄어쓰기가 필요합니다.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문장은 완전히 다른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셨다'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셨다'는 문장이 그렇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 표기는 세로쓰기였습니다. 이는 한문 쓰기와 형식이 같았습니다.
그래서 띄어쓰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띄어쓰기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처음 띄어쓰기가 나타난 책은 1877년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연합선교사 소속의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가 지은  "한국어 첫걸음<Corean Primer>"입니다.

이분이 조선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외국 선교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 첫걸음<Corean Primer>"이라는 한국어 교본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한국어 첫걸음<Corean Primer>"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국어 알파벳은 너무나 아름답고 간결해서 30분이면 글자를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한글! 이처럼 쉽고 아름다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