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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대화!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

시민과의 대화! 시민과의 소통

언제부터인가 소통이라는 말이 일상 생활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소통은 트일 소, 통할 통, 막힌 것을 터서 통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원래 소통은 막힌 강물을 터서 바다로 흐르게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말의 근원인 중국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합니다.
"요(堯)임금이 세상을 다스리던 아주 먼 옛날에는 홍수가 잦아 강물이 자주 범람하여 백성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요임금은 곤(鯀)이라는 사람을 시켜 치수 사업을 벌이게 하였습니다. 곤은 강 주위에 높은 둑을 쌓아 강물이 범람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둑을 아무리 높이 쌓아도 넘치는 강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요임금의 뒤를 이어 즉위한 순(舜)임금은 치수 사업에 실패한 곤을 처형한 뒤, 곤의 아들 우(禹)에게 그 일을 맡겼습니다. 우는 아버지가 했던 방법과는 반대로 둑을 쌓아 강물을 막는 대신, 강물이 막힘없이 바다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주었습니다. 그 결과 강물이 범람하는 일이 없어져 백성들은 홍수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통이란 말은 막힌 강물을 터서 바다로 흐르게 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이지 바닷물이 강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소통이란 수많은 강이 바다로 흐르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위로 전달되고, 시민의 의견이 행정 또는 정치인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소통되기 위해서는 둑을 쌓아 강물을 막는 대신, 강물이 막힘없이 바다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을 터주는 것 처럼 의견수렴의 형식이나 틀이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많은 부분에서 소통의 뜻을 거꾸로 이해하여, 결정된 정책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납득시키는 것이 소통인 줄 알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거꾸로 강으로 들어가는 격입니다.
강 주위에 높은 둑을 쌓아 강물이 범람을 막는 격입니다.

이것은 소통이 아닙니다.

오늘은 문화동에서 허성무 창원시장님과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중에있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직접듣는 소통을 위한 자리입니다.
쌓은 둑을 허물어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그런 소통의 자리입니다.
지역경제 회생’과 ‘민생 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희망 창원 만들기’를 위한 시장님의 격 없는 소통의 자리입니다.
시민과의 대화는 총 17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지금까지 11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을 몸소 살피면서 삶의 현장에서 직접 민생경제를 챙기고, 소통을 통한 시정 공감대 형성에 나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