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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창원 짚트랙’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017년 기준 29,745달러로 앞으로 곧 30,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총소득의 증가로 인해 소비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이 많아지게 되어 생활 수준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04년부터 시행된 주5일제 근무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의 단축으로 인한 여가의 증가, 교통수단의 발달에 따른 여가 시설에 대한 접근성 증가 등에 따라 여가생활의 보편화가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창원 또한 여가활동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관광도시를 꿈꾸며 진해해양공원에서 소쿠리섬까지 1.2㎞ 구간을 시속 70㎞ 내외의 빠른 속도감으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장 ‘창원 짚트랙’ 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개장 1년만에 100만 이용객이 다녀간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둘러보았습니다.

충북 단양군의 관광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5년 6월 착공, 2년여의 공사 끝에 2017년 7월 13일 개장했습니다.

단양군이 충북도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의 터에 183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습니다.

만학천봉에 있는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태양에 산다는 발이 셋인 상상의 까마귀)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아찔하면서도 스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를 통해 오르다보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인근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도 있습니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숲길을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 코스터도 인기있는 놀이기구로 자리하고있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이용 요금은 전망대 3000원(성인 기준), 하강레포츠시설(짚와이어) 3만원, 알파인 코스터 1.5만원 입니다.

개장당시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마다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연간 수십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9개월 만인 2018년 4월 이용객이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짚 와이어 이용료 수입도 17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7일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창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조의숙(49·여)씨가 10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현대사회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 파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웰빙(Well-being),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힐링(Healing)과 같이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생활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과 유락시설 또한 자연경관을 즐기고 짜릿하고 스릴감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있는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군의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약 1년만에 이용객 100만명 돌파와 관광 랜드마크가 된 이유또한 현시대의 관광과 유락 트렌드를 잘 파악한 시설이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