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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나본다. 교복을!!!

고등학교때 입었던 교복이다.
맞다.
수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교복이다.
입는 순간 프로그램이 설치된듯
몇몇 장면들이 스쳐지나간다.

안감이 찢어져있을 것이다.

확인해 보니 그렇다.

요즘도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내 학교 다닐땐
수시로 복장점검 및 소지품 검사를 했다.

그 당시 그런날을 대비해서
일부 소지품은 안감 속에 넣어
손목쪽으로 흘려놓고
쥔듯 만듯 잡고 있었다.

딱히 나쁜 소지품은 아니였음을 밝혀둔다.

의심되면 내 친구들께 물어보시라!
얼마나 모범생이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