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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밥 그리워 지면 한 끼 잡수로 오시게! 아들이 독립하여 살 집을 둘러봅니다. 시원함과 섭섭함이 뒤 섞인 감정이 작은 공간을 채웁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뒤 섞인 감정은 아마도 나만의 걱정일 겁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걸 알기에 섭섭한 마음 대신 사랑과 자부심을 채워 놓습니다. 잘 살아라! 우리 아들! 밥 잘 챙겨 먹고 요리 솜씨 늘면 한 끼 정도 대접해 주시고! 엄마 밥 그리워 지면 한 끼 잡수로 오시게!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는 그대로 둘게! 더보기
너를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간섭과 꾸중을 해댔는지 모르겠다 내가 우리 아버지께 들었던 꾸중은 여태껏 단 한 가지였다. 중학교 시절 어느 추운 날이었다. 손이 시려웠다. 그래서 옷소매를 길게 늘여서 손을 쏙 넣고 걸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이깟 추위에 손을 넣고 다니냐! 손 빼라"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꾸중이었고 간섭이었다. 공부하란 말씀도 일찍 자라 일찍 일어나라 용돈 아끼라고 등등의 일절 말씀이 없으셨다. 그런데 난! 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간섭과 꾸중을 해대고 있는 것일까? 다 너를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간섭과 꾸중을 해댔는지 모르겠다. 자취방으로 떠나는 아들 방 앞에 이소 준비 중인 아들의 짐을 보며 든 생각이다. 더보기
수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욕망으로 커피 묘목을 기릅니다. 몇 년 후 커피콩을 수확하여 볶고 갈아서 수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욕망으로 커피 묘목을 기릅니다. 근데 제 욕망에 반대 세력이 생겼습니다. 어디서 생겼는지? 깍지벌레가 나타났습니다. 우선 급하게 퇴치했습니다만 지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소중한 설 연휴 기르는 화분을 돌보고 청소기 밀고 걸레질 마치니 깨반합니다. 청소 마치니 오후가 왔고 오후니, 디카페인 커피 한잔 사러 나갑니다.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전해주신 사랑 내리내리 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 아들입니다. 설 인사드립니다. 예전엔 새벽같이 나물과 탕국에 좀 모양새 나는 차례상을 차려놓고 조상님께 고마움과 아버지의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올해는 간단히 산소 앞에서 그 마음을 대신합니다. 아버지! 일전에 고했듯이 아버지 손자 영찬이는 세운 뜻대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다만 기숙사 대신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손녀 다은이도 오빠 영찬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책상머리에 앉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어머니는 두 번의 암 수술 그리고 인공관절 수술까지 잘 마치고 건강을 되찾고 계십니다. 영찬이는 이제 스스로 밥을 챙길 시기라 오늘같이 제 먹거리는 스스로 챙기고 밥상을 차릴 수 있는 기본을 갖춰가는 성인이 되고 있습니다. 기쁜 일입니다. 일전에 차렸던 명절 차례상 대신 너무나 소박하다 .. 더보기
이제 훨훨 날아봐라!아들아! 가끔 지치면 찾아와 쉬어가고! 아들녀석은 올해 대학에 들어갑니다. 운빨이 좋아 원했던 상경의 꿈은 이뤘습니다. 아들녀석은 초등학교땐 나머지반 학생이었습니다. 미처 한글을 깨우치지 못 하고 초등입학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아들녀석은 좋아라 했습니다. 학교에 남아 공부를 배우는 것 만큼 그 시간에 제공되었던 간식을 특히 맘에 들어 했던 녀석입니다. 가방속엔 교과서 대신 딱지가 가득했습니다. 친구들 딱지 딱 100장만 털고 나눠주겠다 하더니 어느새 100장을 털어와 가방에 딱지를 다 채운 후 나눠준 녀석입니다. 외진 곳에 방을 얻어 이제 떠나 보내려 하니 후련함과 대견함을 동시에 느낌니다. 부디 큰 공부 잘 마치고 머릿속에 가슴속에 가득가득 채워서 세상에 나눔하며 살아갔음 합니다. 이제 훨훨 날아봐라! 아들아! 가끔 지치면 찾아와 쉬어가고! 더보기
기세등등 유아독존으로 사랑만으로 컸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는 건강하셨고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세상 겁날것 없이 컸다. 마당에는 똥개 한마리가 세상에세 제일 만만한게 나인지 졸졸 따라다니며 나를 괴롭혔다. 가라고 손사례 치면 장난치는 줄 알고 더욱 쎄게 나에게 메달렸다. 강아지가 무서웠다. 할아버지는 늘 새끼줄을 꼬고계셨다. 새끼줄이 두서너 묶음 꼬아지면 덕석을 만드셨다. 송아지 한마리를 훈련시켜 내가 소등에 탈 수있게 해주셨다. 아버지는 늘 경운기에 로타리를 달아 논을 일구셨다. 아버지는 훔뻑 젖은 몸과 얼굴엔 논 흙이 군데 군데 점처럼 묻어있었다. 어머니는 새벽이슬 풀리기전에 산에서 고사리를 꺽어 오셨다. 산에서 돌아오신 어머니를 안을 땐 늘 몸빼바지는 이슬로 젖어있었다. 엄마 귀찮은 줄도 모르고 험한 산길 따라.. 더보기
매해 2월 2일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정한 ‘세계 습지의 날’입니다. 매해 2월 2일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정한 ‘세계 습지의 날’입니다. 오염, 토지개발 등의 이유로 사라진 습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지정됐습니다. 세계 습지의 날을 맞이하여 소중한 습지를 후대에까지 건강하게 물려주기 위한 실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기후위기, 생물종 다양성 감소 등 지구적 환경 재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지구적 환경 재난은 인류의 존망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우린 너무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라는 신호가 바로 코로나19였으며 기후위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평화롭게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누릴 수 있게 하는게 우리의 의무입니다. 마음 한켠엔 제 아이들 어릴적 산들바다바람을 맞히며 놀며 느끼며 배웠던것 .. 더보기
의회는 견제감시와 더불어 행정력 발휘를 위한 근거마련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의 재산권 보호하기위해 창원시는 지난해 최신식 축산종합방역소 설치했습니다. 방역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관리되어야 할 시설입니다. 그래서 지원 조례가 꼭 필요합니다. 집행부에서 방역소를 설치했으니 입법부에서는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를 만듭니다. 의회는 견제감시와 더불어 행정력 발휘를 위한 근거마련도 우선되어야 합니다. 더보기
분명코 우리집방구석 여포 수준이지만 우리집 고양이 만우다! 만우절날 기적같이 우리곁에 온 생명이라 이름이 만우다. 별명도 있다. '화떨이'다 화단에서 떨어진 녀석이란 뜻이다.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에게서 낙오되었는지? 아파트 화단 밑에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DNA에 저장되어있는 사냥 본능이다. 나름 자신감을 느끼며 성취감과 만족을 느끼는 듯 하다. 분명코 우리집방구석 여포 수준이지만 만우가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존중한다. 얼마나 우리에게 다행인가? 우리가 가족이란게! 야생에서 영역과 배우자 음식을 놓고 다툼에 이 실력으로 살아 남았을까? 그리고 반려의 즐거움을 우리가족은 누릴 수 있었을까? 얼마나 우리 모두에게 다행인가? 오래오래 같이 즐겁게 지내자! 만우야! 오늘도 자네 똥! 오줌 잘 치웠다. 알았지? 아프지 말자! 더보기
못 살겠다 말만 말고 이번엔 바꿉시다. 못 살겠다 말만 말고 이번엔 바꿉시다. 마산이 전국 7대도시로 이름을 날렸다. 그 당시인 1987년 13대 대선의 득표율이 무려 62프로 나와 당시 노태우 후보를 쉽게 꺾을 수 있는 정도였다. 이후 1990년에 3당 합당이 이루어지면서 김영삼을 따라 마산의 민심은 보수 정당으로 급격히 쏠렸고, 이는 30년이 지난 2023년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산합포구는 1996년 15대부터 2020년 21대까지 8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줄곧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한 곳이다. 바꿔야 변화 발전 성장이 있습니다. 작은 거인! #이옥선 마산합포의 성장을 위해 인사드립니다. 바꿔야 변화 발전 성장이 있습니다. 못 살겠다 말만 말고 이번엔 바꿉시다. 살 맛 나는 마산을 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