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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의 대보름달은 신기하고 풍요의 상징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60년전쯤 인간은 달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정월의 대보름달은 신기하고 풍요의 상징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항생제와 소독약이 나와있지만 불처럼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를 상징하는 요소는 없을듯 합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정월 대보름 달이 솟을 때 나뭇가지나 장작을 쌓아 올린 달집에 불을 지르며 신성한 달빛아래 액운을 태우고 행운과 풍요를 빌었을 것입니다. 마산 합포구의 풍요와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진전면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한 해를 빌었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더보기
"엄마! 아들 보고싶제?나도 몰랐는데 내 아들 보내놓고 보니 그렇네? 엄마는 어찌 참 았노?" 아들 녀석을 독립시켜 놓고 괜한 노파심이 작동됩니다. 아침은 챙겨 먹었는지? 잠은 제때 잤는지? 이런저런 마음이 들 때마다 전화기를 들어 보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목소리 듣고싶은 마음입니다. 미처 깨닫지 못한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들자 엄마께 전화를 넣습니다. "엄마! 아들 보고싶제?나도 몰랐는데 내 아들 보내놓고 보니 그렇네? 엄마는 어찌 참 았노?" 언제 올지도 모르는 자식을 동구 밖까지 나와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 그것은 의려지망(倚閭之望倚(의지할 의) 閭(이문 려))이라 합니다. 의려(倚閭)는 자식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일컫는 말이라 합니다. 전국시대 왕손가(王孫賈)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네가 아침에 나가 늦게 돌아오면 나는 문에 의지하여 네가 오기를 기다리고, 저물게 .. 더보기
저를 키운 8할은 할머니였습니다 저를 키운 8할은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가 창포갯벌에서 조개캐고 이명리 운풍들녘에서 푸성귀 캐고 새벽 첫차 어시장 큰판장에 내다 팔아 돈 사서 저를 키우셨습니다. 2013년 오늘 졸업식때 8할의 지분을 지니신 할머니를 꼭 졸업식장에 모시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 했습니다. 곧장 달려와 할머니께 고맙다고 인사 올렸습니다. 이렇듯 다 남 덕분에 살아갑니다. 몇해전 100세를 사셨다 가셨지만 그립기는 마잔가지입니다. 고맙습니다. 더보기
법률저널 ‘2024 지방의정대상’ 기초의회부분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법률저널 ‘2024 지방의정대상’ 기초의회부분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직·법조·전문직 입직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대표언론인 법률저널이 개최한 ‘2024 지방의정대상’ 기초의회부분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신문에 글 한편 실었습니다. 신문에 글 한편 실었습니다. 자치분권 실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하자! 지방의회가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에 독립된 기관으로서 주민이 기대하는 지방의회 역할을 다할 수 있으려면 지방의회법이 제정되어야 한다. 지방의회법 틀에서 지방의회-집행부 간 권한 배분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의회 책임성이 확보되어야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과 행정사무를 책임감 있게 감시하고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민주적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MBC경남 라디오 <좋은 아침> 출연 오늘 아침엔 MBC경남 라디오 에 출연해 더 꼬여만 가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4차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GS컨소시엄을 선정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란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4차 공모업체의 행정 소송 승소에 이어서 5차 민간사업자 지정 취소에 따른 법적 다툼도 예고돼 마산해양신도시 정상화는 더 꼬여만 갑니다. 1심 재판부는 창원시 손을 들어줬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그 판단을 달리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원시는 5차 공모에서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는 지정 취소를 통보할 예정이고, 또 다른 법정 공방이 예견입니다. 이렇게 꼬여만 가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에 어떤 민간사업자가 창원시와 일을 하려고할까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 더보기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말할 자유가 보장되는 것 같지 않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말할 자유가 보장되는 것 같지 않다. 이 정부는 정책에 대한 비판을 못 하게한다. 심지어 미래과학자인 카이스트 학생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냈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니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스스로의 자유를 누리고 정권에 대하여 비판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도 비판할 수 없는 권력은 필연적으로 썩게 마련이다. 부패는 곧 주변으로, 주변으로 번질 것이다. 더보기
엄마 밥 그리워 지면 한 끼 잡수로 오시게! 아들이 독립하여 살 집을 둘러봅니다. 시원함과 섭섭함이 뒤 섞인 감정이 작은 공간을 채웁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뒤 섞인 감정은 아마도 나만의 걱정일 겁니다.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걸 알기에 섭섭한 마음 대신 사랑과 자부심을 채워 놓습니다. 잘 살아라! 우리 아들! 밥 잘 챙겨 먹고 요리 솜씨 늘면 한 끼 정도 대접해 주시고! 엄마 밥 그리워 지면 한 끼 잡수로 오시게! 우리집 현관 비밀번호는 그대로 둘게! 더보기
너를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간섭과 꾸중을 해댔는지 모르겠다 내가 우리 아버지께 들었던 꾸중은 여태껏 단 한 가지였다. 중학교 시절 어느 추운 날이었다. 손이 시려웠다. 그래서 옷소매를 길게 늘여서 손을 쏙 넣고 걸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가 "이깟 추위에 손을 넣고 다니냐! 손 빼라"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꾸중이었고 간섭이었다. 공부하란 말씀도 일찍 자라 일찍 일어나라 용돈 아끼라고 등등의 일절 말씀이 없으셨다. 그런데 난! 내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간섭과 꾸중을 해대고 있는 것일까? 다 너를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간섭과 꾸중을 해댔는지 모르겠다. 자취방으로 떠나는 아들 방 앞에 이소 준비 중인 아들의 짐을 보며 든 생각이다. 더보기
수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욕망으로 커피 묘목을 기릅니다. 몇 년 후 커피콩을 수확하여 볶고 갈아서 수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욕망으로 커피 묘목을 기릅니다. 근데 제 욕망에 반대 세력이 생겼습니다. 어디서 생겼는지? 깍지벌레가 나타났습니다. 우선 급하게 퇴치했습니다만 지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소중한 설 연휴 기르는 화분을 돌보고 청소기 밀고 걸레질 마치니 깨반합니다. 청소 마치니 오후가 왔고 오후니, 디카페인 커피 한잔 사러 나갑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