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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 각자도생(各自圖生)!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모두 한자문화권입니다.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 관용어인 고사성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공통의 고사성어도 있는 반면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고사성어들도 각나라별로 많습니다.
오늘 읽은 글에서 우울하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사성어를 알게되었습니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스스로 살기를 도모한다는 뜻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 스스로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뼈저린 경험에서 생겨난 고사성어랍니다.

우린 이렇게 너무나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익숙한 삶을 살도록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일제강점기, 6.25 그때마다 그랬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역사적 깊이 내재되어있는 각자도생(各自圖生)해야만 한다는 트라우마 치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남을 밟고서야만 살 수있었던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역사!
이제 그 역사의 아픔을 걷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누구나!
인생 알몸으로 왔다가 옷 한벌 걸쳐입고 가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만의 고사성어 각자도생(各自圖生)!이 이 밤을 서글프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