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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본 뜻

관광(觀光)이란 말은《주역》 관괘에 ‘관국지광(觀國之光)’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살펴본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관광이라고 하면 놀고 즐기는 여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관광의 원래 뜻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역》에서는 외국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를 살펴 견문을 넓히고, 이를 배우고 돌아와 나라를 다스려 백성에게 은택을 베풀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연암(燕巖) 박지원(朴知遠)의 《열하일기(熱河日記)》,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의 《북학의(北學議)》와 같은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명저는 모두 관광의 결과물로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보급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박지원과 박제가가 여행을 통해 보고 배워온 것은
다름 아닌 '이용후생(利用厚生, 산업을 잘 다스려서 민생의 일상을 이롭게 하며 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모든 일)을 위한 관광이었습니다.
또한 박지원의 박제가의 관광은 청나라의 선진 문명과 과학기술을 숭상하는 곳에 있지 않고 오로지 조선의 경제를 부유하게 하고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곳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격변기의 선구적 선비들은 다른나라를 둘러보고 교류하였습니다.
문화를 접하여 견문을 넓히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방도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창원시의회 환경해양농림위 소속으로서 국외연수왔습니다.

그 첫국가가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이 곳은 오세영의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그린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의 밑그림 중 한복을 갖춰 입은 조선인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 등장하는 곳입니다.
그 소설은 조선인이 "안토니오 코레아(Antonio Corea)"란 ,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 잡혀 이탈리아로 건너온 조선인의 성공스토리입니다.

약 500년전 안토니오 코레아(Antonio Corea)가 온 그 로마에서 국외연수의 첫발을 내립니다.

안토니오 코레아(Antonio Corea)시절 이전 이전부터 해상교역이 유명한 지역이라 항만정책과 항구운영!
그리고 농업기반의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정책 등을 보고 살피고 갈 예정입니다.

관광의 본 뜻에 맞게 견문을 넓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