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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

정약전(1760~1816년)과 김려(1766~1821년)선생님은 조선 후기를 함께 살아간 문인학자입니다.

서로 교류는 없었지만, 이 두분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는 두분 모두 1801년 신유박해(辛酉迫害)에 연루돼 나란히 유배형을 당하셨습니다.
 유배지는 각각 전라도 흑산도와 경상도 진전,진북,진동의 옛 지명인 진해에 유배되셨습니다. 두분 모두 바닷가인근에서 기약없는 유배생활하셨습니다.
이 기간 두분은 각각 자산어보와 우해이어보를  지어셨습니다.  이것이 또 하나의 공통점입니다.
아마 지적 호기심과 새로운 것과 변화의 갈망이 큰 분들 이셨던 것 같습니다.이런 두 육지분들이 큰 품,바다의 세계로 빠져드셨습니다.

두 분의 저서 ‘어보’(魚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물고기와 바다생물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자산어보는 1814년 흑산도에서 저술되었습니다.
담정 김려의 우해이어보는  1803년에 쓰여졌습니다. 자선어보가 나오기 11년전입니다.

우해이어보의 저술 장소는 밤섬이있는 창포만 인 것 입니다.

또 김려 선생님을 이끌고 이곳 저곳 소개시켜주고 물고기도 건냈던 이가 12살 무렵 아이였다 합니다.

오늘 우리는 마산만생물상탐구조사란 이름으로 또 하나의 우해이어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
지역을 사랑한 어른!들
이러한 노력들이 엮이면
그것이 이 시대에 걸맞는 우해이어보가 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