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물은 흘러갑니다.

택시 운전사!


영화의 뒷 느낌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영화다.
난 대학때 영화패 동아리였다.
영화 보는게 좋아서
영화 만드는게 좋아서
영화 찍는게 좋아서
여러가지 이유로 동아리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난 동아리 이름이 좋았다.


영화패 "광야에서"
혹자는 "영화 패광야 에서"하였지만!
난 그 이름이 좋았다.
그 이름이 더욱 애착이 생긴 계기는 5.18 사진전이였다.
그 당시만 해도 새학기 학내 입구부터 참혹한 80년 5월 광주의 참혹했던 사진들이 걸렸다.
소시민 홍표가 세상의 의문을 품고 살게 된 계기였다.
대학 졸업장 하나 따서 잘먹고 잘 사는 직장구해 살 소시민적 삶을 꿈꿨던 이를 세상에 의문을 품게한 계기였다.
택시기사 만섭도 그랬을 것이다.
밀린 월세 10만원! 그게 광주를 알게 된 단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카메라 찍는 기술을 간단히 익혔다.
처음 학내집회영상을 찍었다.
떨렸다. 겁났다.
녹화용 테잎을 두개를 지니고 다녔다.
상황이 나빠지면 찍은 테잎은 다른 사람께 넘기고 공테잎으로 바꿀이유였다.
겁나서 못 찍었다 하면된다.

내게 세상을 궁금하게 만든 5.18 광주 사진전!
카메라 앵글에 잡힌 전경과 대학생!
당연한 요구를 묵살하려는 폭력!

그래도 강물은 도도히 흘러 바다로 갑니다.
정의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을
바다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


아 c8 정의로운 사회 구현!
전 대갈 자연사하면 안되는 놈 국정기조였지?

어제 다시 만나서
다짐을 하고
우리들은
맹세를 하였습니다.

이 밤이 개이면은
첫차를 타고
행복어린 거리로
떠나 갈 거예요

루룻드룻드 하

강물은 흘러갑니다
제 3 한강교 밑을
바다로 쉬지 않고
바다로
흘러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