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환경교육은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인식되길 희망합니다.

우리나라 학교 환경교육은 1981년에 고시된 제4차 교육과정개편시 총론으로 환경교육 등은 교육전반에 이루어지도록이라 규정 하고 과학 등 일부 교과에 환경 내용을 반영하여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인식 하도록 도입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경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대적 배경으로 말미암아 19801월에 우리나라 환경의 역사의 시초인 환경청이 발족하였습니다. 그 시기에 환경교육이 시작되었으니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이미 35년전부터 인식되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환경의 질을 통제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생명체인 점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인간에 의한 환경의 파괴는 가속화되어 왔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환경이 악화된 곳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소식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는 올해는 1950년 이래 최악의 엘리뇨 현상이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지역에 따라서도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나타날 수 있다분야별로 대비가 필요하다라는 뉴스도 전해졌습니다.

뉴스에서는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앙적 상황도 접하게 됩니다. 이처럼 환경문제는 이제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정도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류의 재앙적 환경 개선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환경문제는 단지 과학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내부의 문제, 삶의 방식, 세계관, 철학, 도덕 및 윤리, 삶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서 환경이 무엇인지 알게된다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인간이 무엇을 느끼고 해야 하는지 알게 될것이며 실천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환경교육의 역할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 조사를 시작한 2009년부터 주관적 행복지수는 6년 내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험이라는 경쟁을 통해 일등을 해야만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사회시스템에서 초조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자연과는 멀어지고 과외와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8년째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이며 행복지수는 꼴지입니다.

 

자료출처: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955693347823366&set=a.162077650518277.37995.100001481305901&type=1&theater

환경교육은 여태껏 생명존중의 가치와 생태적으로 조화롭고 정의로운 삶의 태도와 실천을 배우는 진정한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 매김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2009년부터 환경교사의 신규임용은 중단된 상태이고 전국적으로 10% 미만의 학교에서 환경교과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부는 얼마전 2015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융합형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교육과정의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2015교육과정의 총론은 범교과 학습 주제를 기존의 39개에서 10개로 줄여 제시하면서, 기존 교육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포함된 환경교육을 아예 제외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생태적 감수성 증진, 생명존중 의식 교육인 환경교육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진행되는 학교환경교육을 통해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때 우리 사회의 당면한 여러 문제들과 인류의 재앙인 기후변화 등 환경 위기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교육은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인식되길 희망합니다

오늘밤은 제 곁에 있는 북극곰 인형이 너무나 슬퍼보이네요..늘 웃는 녀석인데 말입니다.